任性合道하야 逍遙絶惱하고 자성에 맡기면 도에 합하여 소요하여 번뇌가 끊기고 모든 집착심을 놓아 버리면 자기의 자성을 따라서 그대로 도에 합합니다. 이는 마치 구슬이 쟁반에서 구르듯이 힘 안들이고 마음대로 활동하여 아무런 장애도 없읍니다. 소요(逍遙)란 한가롭고 자재한 기상을 말하는데, 일체 번뇌망상이 다 떨어 졌다는 뜻입니다. 繫念하면 乖眞하야 昏沈이 不好니라 생각에 얽매이면 참됨에 어긋나서 혼침함이 좋지 않느니라. 우리가 모든… 신심명(信心銘) 강설 18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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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信心銘) 강설 17
執之면 失度라 必入邪路요 집착하면 법도를 잃음이라 반드시 삿된 길로 들어가고 대도나 중도나 또는 다른 뭐라고 하든지, 이를 집착하면 병이 됩니다. 누구든지 중도를 성취하고 부처를 이루려면 집착하는 병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착이 없는 사람은 대도를 성취한 사람이면, 집착이 있는 사람은 대도를 성취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조금이라도 집착하는 병이 있느면 법도를 잃고 근본 대도와는 어긋나서 반드시… 신심명(信心銘) 강설 17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16
大道體寬하야 無易無難이어늘 대도는 본체가 넓어서 쉬움도 없고 어려움도 없거늘 무상대도는 그 본바탕이 넓기로는 진시방무진허공(盡十方無盡虛空)을 여러 억천만개를 합쳐 놓아도 그 속을 다 채우지 못합니다. 이 같은 무변허공(無邊虛空)이라 해도 실제로는 이 자성에다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대도의 본체는 바탕이 넓다’고 한 것으로서 무궁무진하고 무한무변한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대도의 본체는 넓어서 어려움도 없고 쉬움도 없다’한 것은 본래… 신심명(信心銘) 강설 16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