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별불극성과 (能別不極成過)

인명(因明)에서 종(宗) 9과(過)의 하나. 3지(支) 중의 종에서 종의 후명사(後名辭)를 능별(能別)이라 하며, 불극성(不極成)이란 입론자(立論者)나 대론자(對論者)가 이 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무종교인(無宗敎人)에 대해서 “사회의 도의를 유지하는 것은[前名辭] 종교다[後名辭]”하면, 무종교인은 종교를 부인하므로, 이런 경우 종(宗)의 허물을 말한다.

제법최상왕경 (諸法最上王經)

1권. K-478, T-824.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那?多, Jn?nagupta)가 595년에 흥선사(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스님과 보살이 시주자의 보시를 청정하게 하는 것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는 스님이 4염처(念處) · 4정단(正斷) 등 스님이 행해야 할 일과 4가지 사문과(沙門果)에 부합하면 보시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며, 보살은 중생들에게 위없는 복전(福田)이므로 초발심(初發心)에서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항상 중생들의 보시를 청정하게 한다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일체법고왕경(佛說一切法高王經)』 · 『제법용왕경(佛說諸法勇王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