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국왕이 새롭게 법을 제정하였다. “어떤 브라만도 이 나라 안에서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일 깨끗이 씻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갖가지 괴로운 일을 하게 하리라.” 그 때 어떤 바라문이 빈 물통을 들고 ‘깨끗이 씻었다’고 거짓으로 말하였다. 옆 사람이 그 물통에 물을 부어 주었다. 그러자 그는 그것을 쏟아 버리면서 말하였다. “나는 깨끗이 씻지 않아도 좋습니다.… 74. 거짓으로 목욕한 브라만 계속 읽기
[카테고리:] 백유경이야기
73. 거짓말의 결과
옛날 어떤 사람이 검은 말을 타고 전쟁터로 나아갔다. 그러나 적이 두려워 감히 싸우지 못하였다. 그래서 얼굴에 피를 바르고 거짓으로 죽은 것처럼 꾸며 죽은 사람들 속에 누워 있었다. 그가 탔던 말은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 군사들이 모두 떠나자, 그도 흰 말꼬리를 베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옆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네가 탔던 말은 지금… 73. 거짓말의 결과 계속 읽기
72. 입이 찢어진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처가에 갔다가 쌀 찧는 것을 보고 쌀을 훔쳐 한 입 넣었다. 그 때 아내가 와서 그에게 말을 하였다. 그러나 남편은 입에 쌀이 가득 찼으므로 대답하지 못했다. 아내는 그가 말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손으로 어루만져 보고, 분명히 입안에 종기가 났다고 생각하고는 그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저의 남편이 오자마자 갑자기 입안에 종기가 나서 도무지… 72. 입이 찢어진 사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