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강물에 떠내려가는 통나무처럼

어느 때 부처님은 마가다나라에 머무르면서 많은 비구들과 함께 강변으로 나가셨다. 때마침 강 한가운데 큰 통나무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말씀하셨다. “저기 강물에 떠내려가는 통나무를 보아라. 만일 저 나무가 이쪽 기슭이나 저쪽 기슭에도 닿지 않고 중간에 가라앉지도 않고, 섬에 얹혀지지도 않으며, 사람에게 건져지거나 사람 아닌 것에 잡히지도 않으며, 물을 따라 돌아오거나 물 가운데서 썩지 않는다면, 저 나무는… 08. 강물에 떠내려가는 통나무처럼 계속 읽기

07. 피할 수 없는 죽음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날 파세나디왕은 나라 일로 성 밖에 나가 있었다. 그때 왕의 어머니는 백 살이 가까운 나이로 오래 전부터 병석에 누워 있었는데, 불행히도 왕이 나가고 없는 사이에 돌아갔다. 지혜로운 신하 불사밀은 효성스런 왕이 이 불행한 소식을 들으면 슬퍼할까 염려한 끝에 어떤 방편을 써서라도 왕의 슬픔을 덜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오 백 마리의… 07. 피할 수 없는 죽음 계속 읽기

06. 법다운 보시

라자가하에 바드리카라는 부호가 있었다. 그는 재산이 주체할 수 없이 많으면서도 인색하고 욕심이 많아 남에게 조금도 베풀려고 하지 않았다. 과거에 지은 공덕을 까먹기만 하고 새로운 공덕을 쌓을 줄 몰랐다. 그는 어찌나 인색했던지 일곱 개의 문을 겹겹이 닫아 얻으러 오는 사람을 막았고, 그물을 쳐 새들이 뜰에 내려와 모이를 쪼아먹는 것까지 막았다. 어느 날 목갈라나, 카샤파, 아니룻다들이 모여… 06. 법다운 보시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