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어본과 범어본의 법구경(법구경 1)

팔리어본과 범어본의 법구경(법구경 1) 원시경전을 보면 팔리어 한문 번역본과 범어 한문 번역본의 차이에 대한 문제가 생기므로 팔리어와 범어에 대해서 살펴보자 그리고 범구경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법구경>>의 예문도 보도록하자. <<법구경>> 자체에 대한 지식을 얻는 데 있어서 경 이름의 뜻, 경의 종류, 경의 원본, 경의 대체적 내용을 간추리고 교리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도 알아아야 하겠다. 어느 경이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이 글에서 세우는 체제의 교리와 관계되는 경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지금 원시경전의 하나인 법구경에 대해서 처음 살펴야 하는데 원시경전을 보면 팔리어본 경전과 범어본 경전이 나온다. 그래서 팔리어와 범어, 그리고 이 두 언어와 불경과의 관계에 대해 간략히 생각해보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현대의 팔리어가 남방불교의 성전용어가 되기 까지 2천여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발전 단계를 거쳤으리라고 추측된다. 팔리라는 말은 본디 선(線)이나 원형을 따지는 문제는 부처님 열반 후 제1회 결집 당시에는 마가다국이 강국이었으므로 마가다국의 방언을 팔리어 원형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결집 당시 보다 약 100년전에 세력이 있었던 코살라 국의 방언도 팔리어 원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인도의 어떤 방언에서 유래되었든 상관없이 팔리어가 처음부터 현재의 형태로 다듬어진 것은 아니고 많은 단계의 변화와 발전을 겪어왔. 인도방언 중의 하나가 불교성 전어로 된 이 팔리어는 범어에 비하여 음조가 적고 문법도 간단하다. 범어는 고대 인도의 표준 문장어이다.범어도 높은 언어와 속스러운 언어로 나뉘는데 높은 언어는 삼스크리타이고 속어는 프라크리타이다. 인도 유럽의 대부분 언어들이 이 범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범어라고 하는 것은 인도의 조물신(造物神)인 범천이 만든 말이라는데서 생긴것이다. 한 비범한 신인이 이 범어를 사용하여 기록한 것이 베다이다. 기원전 4세기경에 범어 문법학자인 파니니가 당시 지식계급의 언어를 기초로 문법책을 만들었다. 파니니에가 당시 지식계급의 언어를 지초로 문법책을 만들었다. 파니니에 의해서 범어의 문법이 자리를 굳힘에 따라 이 범어가 종교.철학. 문학의 용얼로 사용되어 왔다. 범어라고 하더라도 문법이 체계화 되기 이전의 베다어와 문법이 체계화된 이후의 산스크리트어로 구분된다. 한편 인도의 민간인들 사이에 속어 였던 프라크리카어로 부터 여러종류의 방언들이 나왔는데 팔리어도 그 중에 하나다.현재의 힌두어도 프라크리타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불교경전도 처음에는 인도의 각 지방에서 사용되던 방언에 의해 기록되었다. 팔리어도 처음에는 방언중의 하나였으나 차츰 불경을 기록하는데 주로 쓰여졌다. 범어로 불경이 쓰여진 것은 부파불교시대 부터였고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서 경전을 범어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인도의 방언들로 기록되어 있던 경전들도 인도의 표준어로 간주되는 범어로 옮겨지게 되었 다. 그런데 이 범어에 삼스크리타 라는 순수한 범어어ㅣ 프라크리타라는 일반인이 사용한 범어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대승불교 경전가운데 어떤 것은 순수한 고전 범어로 기록되고 어떤 것은 대중이 사용하는 혼합속어인 범어로 기록되었다. 대체로 초기 경전은 고전 범어로 시대가 뒤로 가면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범어로 쓰여졌다. <<범구경>>의 팔리어 이름은 담마파다(Dhammapada)이다. 담마는 진리를 뜻하고 파다는 길을 나타낸다. 합하면 진리의 길 진리로 가는 길이 되겠다. 진리를 법이라는 말로 길을 구절이라는 말로 번역해서 <<법구경>>이 되었다. 법구경에는 크게 두가지의 계통이 있는데 그것을 팔리어본과 범어본이다. 첫째, 팔리어본은 남방 5부 아함 중에서 소부의 15개 경 중에 있는 하나이다. 이 팔리어본 <법구경>은 다시 두 가지가 있다. <법구경>과 <법구비유경>이다. <법구경>은 423개의 짧은 게송으로만 되어 있고, <법구비유경>은 그 게송에 인연비유담을 주석적으로 첨가한 것이다. 게송(偈頌)으로만 되어 있는 <법구경>은 제1회결집 당시의 원형이 보다 많이 보존된 것으로 여겨지고, <법구비유경>은 후세에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이 팔리어본의 <법구경>과 <법구비유경>은 한문으로 번역되어 있다. 단지 팔리어본과 한문본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팔리어본에 없는 것이 한문본에 첨가된 것도 있고 또 위치가 옮겨진 것도 있다. 둘째, 범어 계통의 것으로는 <우다나바르가> 즉 <우다나품>이 있다. 이것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계통에서 사용하던 것인데 <법구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것은 티벳어로도 번역되었고 한문으로는 <법집요송경(法集要誦經)>으로 번역되어 있다. 팔리어의 '담마파다'를 범어로 표현하면 '우다나'가 된다. 한문으로는 '출요(出曜)'이다. 직역을 하면 '나감을 비추는 것'이 되겠는데 의역을 해본다면 '윤회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비추는 것'쯤이 될 것이다. 팔리어본 <법구경>과 마찬가지로 범어본도 게송으로만 된 것은 <법집요송경>으로 불리우고 인연비유담이 붙은 것은 <출요경(出曜經)>이 되었다. 한문으로 된 <출요경>에 해당되는 것이 티벳어본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범어 원본에서 한문본과 티벳어본이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이 <법구경>은 세계 각국의 현대 언어로 번역된 중요한 경전 중의 하나이다. 한글을 비롯해서 영어·불어·독일어·이태리어·러시아어·일본어 등으로 여러 차례 번역되었다. 한글로 번역된 것 가운데는 한문 <법구경>에서 번역된 것, 일어판에서 이중 번역된 것, 영어판에서 이중 번역된 것, 팔리어로부터 번역된 것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번역된 <법구경>으로는 한국에서 참선공부를 하다가 남방에 가서 10여 년 수행하며 팔리어를 익힌 거해스님이 편역한 것이다. 이 <법구경>은 부피가 큰 두 권으로 되어 있다. 거해스님은 그 책의 제목을 <법구경>이라고 했지만 그 책에는 게송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고 인연비유담까지 삽입되어 있다. 그래서 정확히 표현하자면 <법구비유경>을 펴낸 셈이 된다. 이 인연비유담들은 법구들을 감동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큰 효력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 책이 팔리어로부터 직접 한글로 옮겨진 것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번역의 과정을 거치면서 의미가 굴절될 위험을 안고 있는 <법구경>을 보았다. 마가다어 또는 다른 인도방언에서 팔리어로, 팔리어에서 범어로, 범어에서 한문으로, 한문에서 한글로 번역된 것을 읽어 보았기 때문이다. <법구경>은 석가모니부처님 재세시의 환경과 경우에 따라서 또 출가한 제자들의 근기에 따라서 설한 것이다. 그 내용은 극히 간결하고 청초하면서도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향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불교인으로서의 구도자세와 정신을 함양하는 데 기본적 경전인 것이다. 사성제·삼법인·십이인연이 수학의 공식이라고 한다면 이 <법구경>에 나오는 내용은 공식을 표면에 내세우지 않고 그 공식이 목표하는 바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어떤 이론을 내세워서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편안해지는 마음가집이나 행동거지를 갖게 함으로써 모든 이론을 쉬면서도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다. 팔리어본과 범어본의 법구경(법구경 1) 원시경전을 보면 팔리어 한문 번역본과 범어 한문 번역본의 차이에 대한 문제가 생기므로 팔리어와 범어에 대해서 살펴보자 그리고 범구경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법구경>>의 예문도 보도록하자. <<법구경>> 자체에 대한 지식을 얻는 데 있어서 경 이름의 뜻, 경의 종류, 경의 원본, 경의 대체적 내용을 간추리고 교리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도 알아아야 하겠다. 어느 경이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이 글에서 세우는 체제의 교리와 관계되는 경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지금 원시경전의 하나인 법구경에 대해서 처음 살펴야 하는데 원시경전을 보면 팔리어본 경전과 범어본 경전이 나온다. 그래서 팔리어와 범어, 그리고 이 두 언어와 불경과의 관계에 대해 간략히 생각해보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현대의 팔리어가 남방불교의 성전용어가 되기 까지 2천여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발전 단계를 거쳤으리라고 추측된다. 팔리라는 말은 본디 선(線)이나 원형을 따지는 문제는 부처님 열반 후 제1회 결집 당시에는 마가다국이 강국이었으므로 마가다국의 방언을 팔리어 원형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결집 당시 보다 약 100년전에 세력이 있었던 코살라 국의 방언도 팔리어 원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인도의 어떤 방언에서 유래되었든 상관없이 팔리어가 처음부터 현재의 형태로 다듬어진 것은 아니고 많은 단계의 변화와 발전을 겪어왔. 인도방언 중의 하나가 불교성 전어로 된 이 팔리어는 범어에 비하여 음조가 적고 문법도 간단하다. 범어는 고대 인도의 표준 문장어이다.범어도 높은 언어와 속스러운 언어로 나뉘는데 높은 언어는 삼스크리타이고 속어는 프라크리타이다. 인도 유럽의 대부분 언어들이 이 범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범어라고 하는 것은 인도의 조물신(造物神)인 범천이 만든 말이라는데서 생긴것이다. 한 비범한 신인이 이 범어를 사용하여 기록한 것이 베다이다. 기원전 4세기경에 범어 문법학자인 파니니가 당시 지식계급의 언어를 기초로 문법책을 만들었다. 파니니에가 당시 지식계급의 언어를 지초로 문법책을 만들었다. 파니니에 의해서 범어의 문법이 자리를 굳힘에 따라 이 범어가 종교.철학. 문학의 용얼로 사용되어 왔다. 범어라고 하더라도 문법이 체계화 되기 이전의 베다어와 문법이 체계화된 이후의 산스크리트어로 구분된다. 한편 인도의 민간인들 사이에 속어 였던 프라크리카어로 부터 여러종류의 방언들이 나왔는데 팔리어도 그 중에 하나다.현재의 힌두어도 프라크리타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불교경전도 처음에는 인도의 각 지방에서 사용되던 방언에 의해 기록되었다. 팔리어도 처음에는 방언중의 하나였으나 차츰 불경을 기록하는데 주로 쓰여졌다. 범어로 불경이 쓰여진 것은 부파불교시대 부터였고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서 경전을 범어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인도의 방언들로 기록되어 있던 경전들도 인도의 표준어로 간주되는 범어로 옮겨지게 되었 다. 그런데 이 범어에 삼스크리타 라는 순수한 범어어ㅣ 프라크리타라는 일반인이 사용한 범어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대승불교 경전가운데 어떤 것은 순수한 고전 범어로 기록되고 어떤 것은 대중이 사용하는 혼합속어인 범어로 기록되었다. 대체로 초기 경전은 고전 범어로 시대가 뒤로 가면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범어로 쓰여졌다. <<범구경>>의 팔리어 이름은 담마파다(Dhammapada)이다. 담마는 진리를 뜻하고 파다는 길을 나타낸다. 합하면 진리의 길 진리로 가는 길이 되겠다. 진리를 법이라는 말로 길을 구절이라는 말로 번역해서 <<법구경>>이 되었다. 법구경에는 크게 두가지의 계통이 있는데 그것을 팔리어본과 범어본이다. 첫째, 팔리어본은 남방 5부 아함 중에서 소부의 15개 경 중에 있는 하나이다. 이 팔리어본 <법구경>은 다시 두 가지가 있다. <법구경>과 <법구비유경>이다. <법구경>은 423개의 짧은 게송으로만 되어 있고, <법구비유경>은 그 게송에 인연비유담을 주석적으로 첨가한 것이다. 게송(偈頌)으로만 되어 있는 <법구경>은 제1회결집 당시의 원형이 보다 많이 보존된 것으로 여겨지고, <법구비유경>은 후세에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이 팔리어본의 <법구경>과 <법구비유경>은 한문으로 번역되어 있다. 단지 팔리어본과 한문본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팔리어본에 없는 것이 한문본에 첨가된 것도 있고 또 위치가 옮겨진 것도 있다. 둘째, 범어 계통의 것으로는 <우다나바르가> 즉 <우다나품>이 있다. 이것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계통에서 사용하던 것인데 <법구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것은 티벳어로도 번역되었고 한문으로는 <법집요송경(法集要誦經)>으로 번역되어 있다. 팔리어의 '담마파다'를 범어로 표현하면 '우다나'가 된다. 한문으로는 '출요(出曜)'이다. 직역을 하면 '나감을 비추는 것'이 되겠는데 의역을 해본다면 '윤회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비추는 것'쯤이 될 것이다. 팔리어본 <법구경>과 마찬가지로 범어본도 게송으로만 된 것은 <법집요송경>으로 불리우고 인연비유담이 붙은 것은 <출요경(出曜經)>이 되었다. 한문으로 된 <출요경>에 해당되는 것이 티벳어본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범어 원본에서 한문본과 티벳어본이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이 <법구경>은 세계 각국의 현대 언어로 번역된 중요한 경전 중의 하나이다. 한글을 비롯해서 영어·불어·독일어·이태리어·러시아어·일본어 등으로 여러 차례 번역되었다. 한글로 번역된 것 가운데는 한문 <법구경>에서 번역된 것, 일어판에서 이중 번역된 것, 영어판에서 이중 번역된 것, 팔리어로부터 번역된 것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번역된 <법구경>으로는 한국에서 참선공부를 하다가 남방에 가서 10여 년 수행하며 팔리어를 익힌 거해스님이 편역한 것이다. 이 <법구경>은 부피가 큰 두 권으로 되어 있다. 거해스님은 그 책의 제목을 <법구경>이라고 했지만 그 책에는 게송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고 인연비유담까지 삽입되어 있다. 그래서 정확히 표현하자면 <법구비유경>을 펴낸 셈이 된다. 이 인연비유담들은 법구들을 감동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큰 효력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 책이 팔리어로부터 직접 한글로 옮겨진 것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번역의 과정을 거치면서 의미가 굴절될 위험을 안고 있는 <법구경>을 보았다. 마가다어 또는 다른 인도방언에서 팔리어로, 팔리어에서 범어로, 범어에서 한문으로, 한문에서 한글로 번역된 것을 읽어 보았기 때문이다. <법구경>은 석가모니부처님 재세시의 환경과 경우에 따라서 또 출가한 제자들의 근기에 따라서 설한 것이다. 그 내용은 극히 간결하고 청초하면서도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향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불교인으로서의 구도자세와 정신을 함양하는 데 기본적 경전인 것이다. 사성제·삼법인·십이인연이 수학의 공식이라고 한다면 이 <법구경>에 나오는 내용은 공식을 표면에 내세우지 않고 그 공식이 목표하는 바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어떤 이론을 내세워서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편안해지는 마음가집이나 행동거지를 갖게 함으로써 모든 이론을 쉬면서도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다.

코끼리와 마음 다스리기(법구경2)

<법구경> 예문의 내용을 보고자 필자는 지금 거해스님이 번역한 파리어본 <법구비유경>을 책상 앞에 놓고 있다. 게송 326부터는 코끼리를 중심으로 몇 개의 가르침이 나오고 부처님은 자기절제와 내면적 자유를 강조한다. 먼저 인연비유담에 이어서 게송이 읊어진다. 한 소년이 부처님 말씀이 담긴 게송을 아주 유창하게 외웠다. 그리고는 그 공덕을 다겁생래(多劫生來)의 부모님들에게 회향한다고 말했다. 이때, 그 소년의 전생 어머니는 저승에서 그 말을 듣고 기뻐했다. 소년의 전생 어머니는 저승에서 그 말을 듣고 기뻐했다. 소년의 회향공덕 때문에 다른 귀신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는데 소년이 출가해서 비구가 되기로 결심해야할 순간 소년의 마음이 변했다. 소년은 때묻고 헤진 옷을 입고 금생의 어머니에게 가서 출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소년의 결심을 안 금생의 어머니는 소년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둘 작정이었으나 전생의 어머니는 소년이 출가하지 않으면 다른 귀신들 사이에서 체면이 크게 깍일 처지였다. 그래서 소년의 몸에 들어가 소년이 발작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소년의 발작을 보기 위해 모였다. 전생의 어머니 귀신은 소년이 정신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외우게 했다. “저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승가대중을 떠나 세속인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이처럼 행동한다면 저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려 부끄러워하는 소년에게 금생의 어머니는 지끔까지 발작해서 정신을 잃은 가운데 일어난 일을 모두 말해주었다. 어머니로부터 엄청난 이야기를 들은 소년은 출가하여 비구가 되었다. 그리고는 부처님 앞에 나아가 사정을 말씀드리고 한동안 어리석음을 참회했다. 이때 부처님은 소년에게 게송으로 가르침을 주셨다. 지난 과거 네 마음은 정처없이 방황하며 좋은 것을 따라가 그것을 즐겼었다. 자 이제는 네마음을 현명하게 다스려라 마치 조련사가 발정한 코끼리를 뾰쪽한 쇠끝으로 다스리듯이.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소년은 열심히 수도하여 마침내 고집멸도 사성제를 깨닫고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법구경> 예문의 내용을 보고자 필자는 지금 거해스님이 번역한 파리어본 <법구비유경>을 책상 앞에 놓고 있다. 게송 326부터는 코끼리를 중심으로 몇 개의 가르침이 나오고 부처님은 자기절제와 내면적 자유를 강조한다. 먼저 인연비유담에 이어서 게송이 읊어진다. 한 소년이 부처님 말씀이 담긴 게송을 아주 유창하게 외웠다. 그리고는 그 공덕을 다겁생래(多劫生來)의 부모님들에게 회향한다고 말했다. 이때, 그 소년의 전생 어머니는 저승에서 그 말을 듣고 기뻐했다. 소년의 전생 어머니는 저승에서 그 말을 듣고 기뻐했다. 소년의 회향공덕 때문에 다른 귀신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는데 소년이 출가해서 비구가 되기로 결심해야할 순간 소년의 마음이 변했다. 소년은 때묻고 헤진 옷을 입고 금생의 어머니에게 가서 출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소년의 결심을 안 금생의 어머니는 소년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둘 작정이었으나 전생의 어머니는 소년이 출가하지 않으면 다른 귀신들 사이에서 체면이 크게 깍일 처지였다. 그래서 소년의 몸에 들어가 소년이 발작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소년의 발작을 보기 위해 모였다. 전생의 어머니 귀신은 소년이 정신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외우게 했다. “저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승가대중을 떠나 세속인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이처럼 행동한다면 저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려 부끄러워하는 소년에게 금생의 어머니는 지끔까지 발작해서 정신을 잃은 가운데 일어난 일을 모두 말해주었다. 어머니로부터 엄청난 이야기를 들은 소년은 출가하여 비구가 되었다. 그리고는 부처님 앞에 나아가 사정을 말씀드리고 한동안 어리석음을 참회했다. 이때 부처님은 소년에게 게송으로 가르침을 주셨다. 지난 과거 네 마음은 정처없이 방황하며 좋은 것을 따라가 그것을 즐겼었다. 자 이제는 네마음을 현명하게 다스려라 마치 조련사가 발정한 코끼리를 뾰쪽한 쇠끝으로 다스리듯이.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소년은 열심히 수도하여 마침내 고집멸도 사성제를 깨닫고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초발심 자경문

———–초발심 자경문의 해석을 시작하면서———- 1.초발심 자경문에 관한 개요.   초발심 자경문(初發心自警文)은 보조국사 지눌(知訥)스님의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원효(元曉)스님이 지으신 ‘발 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 나옹(懶翁)화상의 제자인 야운(野 雲)스님의 ‘자경문(自警文)’이라는 세 권의 책이 하나로 묶여진 것입니다. 이 책은  처음 마음을 내어 수행의 길에 들어선 자들의 방일함을 경책하고 신심을 견고 하게 하여 초발심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조사님들의 간곡한 교훈서로써, 수행자는 물론 모든 불자들의 지침서이며, 처음 출가한 사미승의 기본서입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은 처음 발심한 이들이 어떻게 살아 가고 몸가짐과 마음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하는 것인가를 기 술한 수행청규(修行淸規)이며,’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은 부처 님의 마음을 일으켜 거룩한 행을 닦아야 함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자경문(自警文)은 수행인이 스스로를 일깨우고 경계함 을 담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발심수행자의 청규인 ‘계초심학인문을 필두로 발 심수행장과 자경문을 원문과 그 해석의 형식으로 게재하겠습니 다. 2. 誡初心學人文(계초심학인문)           -처음 마음을 내서 불교를 배우는 사람들을 훈계하는 글   1)  원문: 夫初心之人 須遠離惡友 親近賢善 受五戒十戒等             善知持犯開遮  但依金口聖言 莫順庸流妄說       해석: 처음 마음을 내서 불교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악한 벗을 멀리하고 현명하고 착한 사람들을 가까히               하여 오계십계등을 받아서 잘 운영하라,               다만 부처님의 성스러운 말씀만 의지할지언정               용열한 무리들의 말은 따르지 말지어다.   2) 원문; 大者 爲兄 小者 爲弟 黨有諍者 兩說 和合             但以慈心相向 不得惡語傷人             해석; 큰 이는 형이 되고 작은 이는 아우가 되나니,             만일 다투는 사람이 있거든 양쪽의 말을 화합해서,             다만 자비스런 마음으로 서로 향할지언정 나쁜 말로             남을 손상하게 말지어다.     3) 原文; 若也欺凌同伴 論說是非 如此出家 全無利益             財色之禍 甚於毒蛇 省己知非 常須遠離         해석: 만일 도반을 속이고 업신여겨서 시비를 말할진댄,                   이와 같은 출가는 전혀 이익이 없나니라.                   재물과 여색의 화는 독사보다 심하니, 자기의 몸을                 살펴 잘못된 점을 알아, 항상 모름지기 (財色)멀리 여                 의어야 하나니라.     4) 원문: 無緣事則不得入他方院 當屛處 不得强知他事               非六日 不得洗浣內衣 臨관漱 不得高聲涕唾               行益次 不得糖突越序 經行次 不得開襟掉臂.         해석; 사연없이 다른사람의 방에 들어 가지 말며,                 남이 가려놓은 곳을 억지로 알려고 하지 말고,                 육일 날이 아니면 속옷을 세탁하지 말며,                 세수하고 양치질 할 때에 큰 소리로 코풀거나                 침뱉지 말고, 대중 공양을 받을 때에 당돌하게                 차례를 어기지 말며, 다닐 때에는 옷깃을 벌리고 팔                 을  흔들지 말지어다.   5)  원문: 言談次 不得高聲戱笑 非要事 不得出於門外               有病人 須慈心守護 見賓客 須欣然迎接               逢尊長 須肅恭廻避       해석; 말을 할 때에는 큰소리로 떠들거나 희롱하여 웃지                 말며,중요한 일이 아니면 산문 밖에 나가지 말며,                 환자가 있으면 자비스런 마음으로 옆에서 보살펴야                 하며, 손님을 보면 기뿐 마음으로 맞이 하고, 어른을                 만나면 공손하게 길을 피해야 하나니라.   6) 원문:  辦道具 須儉約知足 齋食時 飮철 不得作聲             執放 要須安詳 不得擧顔顧視 不得欣厭精추             須默無言說 須防護雜念     해석;  도구를 장만하되 검약하여 만족 할 줄 알며,               공양을 할 때에 마시고 씹을 적에 소리내지 말고,               잡고 놓을 적에는 반드시 조심조심해서 얼굴을               들어서 두리번 거리지 말며, 깨끗한 것을 좋아 하고               추한 것을 싫어 하지 말며, 묵묵히 하여 말하지 말고,               잡념이 일어 남을 막아 본심을 보호 할지니라.   7)  원문;  須知受食 但療形枯 爲成道業 須念般若心經 觀三輪淸                 淨  不爲道用     해석;  모름지기 밥을 받는 것이 다만 몸이 마르는 것을 치               료 하여, 도업을 이루기 위함인 줄을 알아야 하며, 반야               심경을 생각하되, 삼륜(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과 주고               받는 물건)이 청정함을 관하여 도용을 어기지 말지어               다.   8)  赴焚修 須早暮勤行 自責懈怠 知衆行次 不得雜亂 讚唄祝願 須誦文觀義 不得但隨音聲 不得韻曲不調 瞻敬尊顔 不得攀緣 異 境.   해석: 향을 사르고 예불올리되 조석으로 부지런히 수행하여 스 스로 게으름을 책직하며, 대중의 행하는 차례를(맡아서 知; 맡을 지) 알아서 (질서를) 문란하게 말며, 염불하고 축원할적에 글을 외우고 뜻을 관조할지언정 다만 음성만 따르지 말며, (대중과 더 불어 염불할적에)음성을 고르지 않게 하지 말며, 부처님의 얼굴 을 공경히 우러러 보되 다른 곳을 두리번 거리지 말지어다.   9)  須知自身罪障 猶如山海 須知理懺事懺 可以消除 深觀能禮所 禮 皆從眞性 深信感應 不虛 影響相從   해석; 모름지기 자신의 죄의 업장이 마치 산과 바다같이 큰 줄 을 알아서 이참( 마음속으로 죄의 본질을 깊이 관찰하여 뉘우치 는 것)과 사참( 몸소 부처님께 절이나 기도나 용맹정진 선행등을 실천하는 것)으로 라야 가히 소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능례( 능동적으로 예를 올리는 자)와 소례( 예를 받을 대상 즉 불 보살님)가 모두 진성(본성)을 쫓아 연기 하는 줄 깊이 관찰하며, 감응(부처님과 내가 교감되는 것)이 헛되지 아니하여 그림자와 메아리가 서로 따른는 것과 같은 줄 깊이 믿어야 하나니라.   10) 居衆寮 須相讓不爭 須互相扶護 愼諍論勝負 愼聚頭閒話 愼 誤着他鞋 愼坐臥越次 對客言談 不得揚於家醜 但讚院門佛事 不 得詣庫房 見聞雜事 自生疑惑   해석; 대중방에 지낼 때에는 모름지기 서로 양보하여 다투지 말며, 서로서로 돕고 보호하며, 승부를 논쟁함을 삼가 하며, 머리 를 맞대고 잡담을 삼가 하며, 남의 신을 잘못 신지 않도록 삼가 하며, 앉고 누을적에 차례 어김을 삼가 하며, 손님과 대화할때 집 안에 허물을 드러내지 말고, 다만 절집에 불사만 칭찬할지언정 고방에 들어 가서 잡사를 보고 듣고 스스로 의혹을 내지 말지어 다.    11) 非要事 不得遊州獵縣(世俗) 與俗交通 令他憎嫉 失自道情   해석; 중요한 일이 아니면, 이 마을 저 마을(세속)에 다니면서 속인들과 더불어 교제하여,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거나, 자기의 수도하는 마음을 잃지 말지어다. ———–초발심 자경문의 해석을 시작하면서———- 1.초발심 자경문에 관한 개요.   초발심 자경문(初發心自警文)은 보조국사 지눌(知訥)스님의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원효(元曉)스님이 지으신 ‘발 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 나옹(懶翁)화상의 제자인 야운(野 雲)스님의 ‘자경문(自警文)’이라는 세 권의 책이 하나로 묶여진 것입니다. 이 책은  처음 마음을 내어 수행의 길에 들어선 자들의 방일함을 경책하고 신심을 견고 하게 하여 초발심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조사님들의 간곡한 교훈서로써, 수행자는 물론 모든 불자들의 지침서이며, 처음 출가한 사미승의 기본서입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은 처음 발심한 이들이 어떻게 살아 가고 몸가짐과 마음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하는 것인가를 기 술한 수행청규(修行淸規)이며,’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은 부처 님의 마음을 일으켜 거룩한 행을 닦아야 함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자경문(自警文)은 수행인이 스스로를 일깨우고 경계함 을 담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발심수행자의 청규인 ‘계초심학인문을 필두로 발 심수행장과 자경문을 원문과 그 해석의 형식으로 게재하겠습니 다. 2. 誡初心學人文(계초심학인문)           -처음 마음을 내서 불교를 배우는 사람들을 훈계하는 글   1)  원문: 夫初心之人 須遠離惡友 親近賢善 受五戒十戒等             善知持犯開遮  但依金口聖言 莫順庸流妄說       해석: 처음 마음을 내서 불교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악한 벗을 멀리하고 현명하고 착한 사람들을 가까히               하여 오계십계등을 받아서 잘 운영하라,               다만 부처님의 성스러운 말씀만 의지할지언정               용열한 무리들의 말은 따르지 말지어다.   2) 원문; 大者 爲兄 小者 爲弟 黨有諍者 兩說 和合             但以慈心相向 不得惡語傷人             해석; 큰 이는 형이 되고 작은 이는 아우가 되나니,             만일 다투는 사람이 있거든 양쪽의 말을 화합해서,             다만 자비스런 마음으로 서로 향할지언정 나쁜 말로             남을 손상하게 말지어다.     3) 原文; 若也欺凌同伴 論說是非 如此出家 全無利益             財色之禍 甚於毒蛇 省己知非 常須遠離         해석: 만일 도반을 속이고 업신여겨서 시비를 말할진댄,                   이와 같은 출가는 전혀 이익이 없나니라.                   재물과 여색의 화는 독사보다 심하니, 자기의 몸을                 살펴 잘못된 점을 알아, 항상 모름지기 (財色)멀리 여                 의어야 하나니라.     4) 원문: 無緣事則不得入他方院 當屛處 不得强知他事               非六日 不得洗浣內衣 臨관漱 不得高聲涕唾               行益次 不得糖突越序 經行次 不得開襟掉臂.         해석; 사연없이 다른사람의 방에 들어 가지 말며,                 남이 가려놓은 곳을 억지로 알려고 하지 말고,                 육일 날이 아니면 속옷을 세탁하지 말며,                 세수하고 양치질 할 때에 큰 소리로 코풀거나                 침뱉지 말고, 대중 공양을 받을 때에 당돌하게                 차례를 어기지 말며, 다닐 때에는 옷깃을 벌리고 팔                 을  흔들지 말지어다.   5)  원문: 言談次 不得高聲戱笑 非要事 不得出於門外               有病人 須慈心守護 見賓客 須欣然迎接               逢尊長 須肅恭廻避       해석; 말을 할 때에는 큰소리로 떠들거나 희롱하여 웃지                 말며,중요한 일이 아니면 산문 밖에 나가지 말며,                 환자가 있으면 자비스런 마음으로 옆에서 보살펴야                 하며, 손님을 보면 기뿐 마음으로 맞이 하고, 어른을                 만나면 공손하게 길을 피해야 하나니라.   6) 원문:  辦道具 須儉約知足 齋食時 飮철 不得作聲             執放 要須安詳 不得擧顔顧視 不得欣厭精추             須默無言說 須防護雜念     해석;  도구를 장만하되 검약하여 만족 할 줄 알며,               공양을 할 때에 마시고 씹을 적에 소리내지 말고,               잡고 놓을 적에는 반드시 조심조심해서 얼굴을               들어서 두리번 거리지 말며, 깨끗한 것을 좋아 하고               추한 것을 싫어 하지 말며, 묵묵히 하여 말하지 말고,               잡념이 일어 남을 막아 본심을 보호 할지니라.   7)  원문;  須知受食 但療形枯 爲成道業 須念般若心經 觀三輪淸                 淨  不爲道用     해석;  모름지기 밥을 받는 것이 다만 몸이 마르는 것을 치               료 하여, 도업을 이루기 위함인 줄을 알아야 하며, 반야               심경을 생각하되, 삼륜(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과 주고               받는 물건)이 청정함을 관하여 도용을 어기지 말지어               다.   8)  赴焚修 須早暮勤行 自責懈怠 知衆行次 不得雜亂 讚唄祝願 須誦文觀義 不得但隨音聲 不得韻曲不調 瞻敬尊顔 不得攀緣 異 境.   해석: 향을 사르고 예불올리되 조석으로 부지런히 수행하여 스 스로 게으름을 책직하며, 대중의 행하는 차례를(맡아서 知; 맡을 지) 알아서 (질서를) 문란하게 말며, 염불하고 축원할적에 글을 외우고 뜻을 관조할지언정 다만 음성만 따르지 말며, (대중과 더 불어 염불할적에)음성을 고르지 않게 하지 말며, 부처님의 얼굴 을 공경히 우러러 보되 다른 곳을 두리번 거리지 말지어다.   9)  須知自身罪障 猶如山海 須知理懺事懺 可以消除 深觀能禮所 禮 皆從眞性 深信感應 不虛 影響相從   해석; 모름지기 자신의 죄의 업장이 마치 산과 바다같이 큰 줄 을 알아서 이참( 마음속으로 죄의 본질을 깊이 관찰하여 뉘우치 는 것)과 사참( 몸소 부처님께 절이나 기도나 용맹정진 선행등을 실천하는 것)으로 라야 가히 소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능례( 능동적으로 예를 올리는 자)와 소례( 예를 받을 대상 즉 불 보살님)가 모두 진성(본성)을 쫓아 연기 하는 줄 깊이 관찰하며, 감응(부처님과 내가 교감되는 것)이 헛되지 아니하여 그림자와 메아리가 서로 따른는 것과 같은 줄 깊이 믿어야 하나니라.   10) 居衆寮 須相讓不爭 須互相扶護 愼諍論勝負 愼聚頭閒話 愼 誤着他鞋 愼坐臥越次 對客言談 不得揚於家醜 但讚院門佛事 不 得詣庫房 見聞雜事 自生疑惑   해석; 대중방에 지낼 때에는 모름지기 서로 양보하여 다투지 말며, 서로서로 돕고 보호하며, 승부를 논쟁함을 삼가 하며, 머리 를 맞대고 잡담을 삼가 하며, 남의 신을 잘못 신지 않도록 삼가 하며, 앉고 누을적에 차례 어김을 삼가 하며, 손님과 대화할때 집 안에 허물을 드러내지 말고, 다만 절집에 불사만 칭찬할지언정 고방에 들어 가서 잡사를 보고 듣고 스스로 의혹을 내지 말지어 다.    11) 非要事 不得遊州獵縣(世俗) 與俗交通 令他憎嫉 失自道情   해석; 중요한 일이 아니면, 이 마을 저 마을(세속)에 다니면서 속인들과 더불어 교제하여,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거나, 자기의 수도하는 마음을 잃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