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속에 박힌 토끼 토끼는 예로부터 예지의 동물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 고전에 나오는 토끼는 구공(龜公)의 꾀임에 넘어가 바다 속에 까지 들어갔다가 도리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났으며, 함정에 빠진 호랑이가 자기를 구해 준 행인을 잡아먹으려 할 에 훌륭한 재판장이 되어 선량한 행인을 살려주고 간악한 호랑이를 다시 함정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불전 상에 나오는 토끼는 매우 그 양상이 다르다.… 달속에 박힌 토끼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토끼의 꾀에 넘어가 죽은 사자
토끼의 꾀에 넘어가 죽은 사자 예로부터 토끼는 꾀가 많기로 유명하여 별주부전에도 그의 지혜를 자랑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에서는 그 토끼의 재주 때문에 만수천류(萬獸千類)가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여 박수갈채를 받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숲 속에 사자 한 마리가 찾아왔다. 소담스런 금빛 형형하게 빛나는 눈, 힘이 넘치는 것 같은 굵은 발, 어느 것 하나… 토끼의 꾀에 넘어가 죽은 사자 계속 읽기
금시조를 퇴적한 용왕
금시조를 퇴적한 용왕 『옛날 한 보살이 성낸 벌로 용왕이 되어 기독(氣毒), 견독(見毒), 촉독(觸毒)의 3독을 가진 몸을 받게 되었다. 그 몸은 잡색으로 7보가 모여진 것 같았고 그 눈은 두개의 태양과 같아 해와 달이 없어도 항상 빛나고 그의 숨소리는 풀무소리와 같았다. 그리고 그는 항상 많은 용들에게 둘러 싸여 있었는데 때로는 사람으로 형상을 변하여 수 많은 용녀들과 같이… 금시조를 퇴적한 용왕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