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인생 이 내 목숨 만년 살 줄 믿지 마소. 앉다가도 엎어지고 서다가도 넘어지네. 빈부귀천 노소남녀 차별없이 죽어가고 북망산천 저 무덤은 크고 적고 흙이로다. 금은 보배 태산 같고 처자권속 수많아도 애착하던 이 몸조차 헌신같이 버려두고 영환 홀로 떠난 길에 뉘라서 같이 갈까 홀홀단신 슬픈 걸은 무주고혼 되었구나. 이 세상에 태어날 적에 맨주먹을 쥐고 났고 저승으로 가는… 초로인생 계속 읽기
[월:] 2015년 06월
마음이 가고 마음이 온다
우리가 천당 갔다 지옥 갔다 하고 육도 세계를 돌아다니고 윤회를 하고 그것이 다 번뇌의 업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지만, 그러나 번뇌의 잠재의식이 우리의 근본 마음 자리를 떠나서 마음으로부터 독립되어 돌아 다니는 것은 아니며 본 마음자리가 한 것입니다. 그러니 죽어서 천당에 가도 그 실상 자리 자기 근본 정신이 올라간 것이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마음이 우주에… 마음이 가고 마음이 온다 계속 읽기
마음의 힘은 불가사의
옛날에 어떤 노장님이 큰 산꼭대기의 암자에서 7·8세 되는 아이를 하나 데리고 있는데 하루는 김치가 떨어져서 마을에 김치거리를 좀 얻으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 단지 몇 개를 잘 씻어서 뒤집어 놓으라고 시켰습니다. 노장님이 마을에 내려가서 먹을 것과 김치거리를 한 짐 잔뜩 얻어 걸머지고 올라와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낯선 단지가 절에 있었습니다. 우그러지고 비뚤어진 것들이… 마음의 힘은 불가사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