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꾀에 넘어가 죽은 사자

예로부터 토끼는 꾀가 많기로 유명하여 별주부전에도 그의 지혜를 자랑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에서는 그 토끼의 재주 때문에 만수천류(萬獸千類)가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여 박수갈채를 받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숲 속에 사자 한 마리가 찾아왔다. 소담스런 금빛 형형하게 빛나는 눈, 힘이 넘치는 것 같은 굵은 발, 어느 것 하나 장부의 기상을 갖지 아니한 것이… 토끼의 꾀에 넘어가 죽은 사자 계속 읽기

나의 길, 나의 노래

길을 보고 있을 때 사람들은 걸어왔다는 사실, 그리고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동시에 생각하게 된다. 내가 다시 태어난대도 기꺼이 이 길을 걷겠노라. 설령 성불을 한 생 미루더라도 모든 중생을 건지리라. 육신은 죽어도 법신은 영원히 살아 있다. 맑고 깨끗한 마음만이 나와 가정과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나는 밤의 산길을 좋아한다. 길들은 끝이 없이 흘러간다. 그리고… 나의 길, 나의 노래 계속 읽기

마음을 깨끗이

지상의 도는 곧 마음이다. 이미 이 마음이거든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밥먹고 옷 입을 줄 알았으면 그만이다. 새삼스러이 깨치려고 하므로 곧 그러한 생각이 큰 장애가 되는것이다. 다만 미워하고 사랑하는 망상만 버리면 도는 저절로 훤히 드러나는 것이다. 털끝만한 생각만 일으켜도 벌써 이 마음의 천진면목과는 하늘과 땅만큼 틈 아닌 틈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마음의 본래 면목이 드러나려면 좋다… 마음을 깨끗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