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강설 24

眼若不睡면 諸夢自除요 눈에 만약 졸음이 없으면 모든 꿈 저절로 없어지고 누구든지 잠을 자지 아니하면 꿈은 없는 것입니다. 꿈은 누구든지 잠을 자기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心若不異면 萬法一如니라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만법이 한결같으니라. 마음에 다른 생각인 차별심 분별심을 내지 않으면 만법이 여여(如如)한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만법이 본래 여여한데 우리가 여여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은 바로 마음에 분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심명(信心銘) 강설 24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3

夢幻空華를 何勞把捉가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은 일체의 변견을 말합니다. 성불하려는 것도 꿈속의 불사(佛事)이니, 성불한다는 것도 중생 제도한다든지 하는 것도 모두 꿈이며 헛꽃이라는 것입니다. 중생이니 부처니 하는 생각과 불법이니 세법이니 하는 것도 다 놓아 버려야 하는데, 왜 이를 잡으려고 애를 쓰느냐 하는 것입니다. 得失是非를 一時放却하라 얻고 잃음과 옳고 그름을 일시에… 신심명(信心銘) 강설 23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2

迷生寂亂이요 悟無好惡어니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기고 깨치면 좋음과 미움이 없거니 미혹할 때는 고요함과 혼란함이 생기나 깨치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좋다, 나쁘다 하는 감정은 취사심이므로 미혹할 때는 집착심이 있지만 깨치면 취사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一切二邊은 良由斟酌이로다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자못 짐작하기 때문이로다. 모든 치우 친 두 가지 견해, 즉 양변을 다 버려야만 무상대도인… 신심명(信心銘) 강설 22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