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택시를 탈 때면 늘 기사분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한다. 이럴 때 기사분들의 반응은 모두 다르다. 대부분 반갑게 인사를 받는 편이지만, 더러 모른 체하거나 무뚝뚝하게 대하는 기사분들이 있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수고하십시오!” 내가 인사를 해도 못 들은 척 외면하는 기사분들을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내 마음은 아프다.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왜 그럴까? 차에서 내려… 양심은 어디에 계속 읽기
[태그:] 삼중스님
나는, 노 스피크 잉글리쉬
어느 택시 기사가 흑인 손님 두 명을 태우고 워커힐로 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도중에 반대편에서 오는 동료 기사를 만났다. 길에서 마주치자 저쪽에서 오던 택시 기사가 아는 체하며 소리쳤다. “어이, 어디로 가는 거야?” 그러자 이쪽의 택시 기사도 덩달아 반가워 한쪽 눈을 찡긋해 보이면서 큰 소리로 이렇게 대답했다. “워커힐로 연탄 두 장 싣고 가네!” 목적지에 다다랐다. 이 흑인… 나는, 노 스피크 잉글리쉬 계속 읽기
이혼법정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고 싶어서 결혼한다. 삭막하고 거친 인생의 여정길에서 혼자 외롭지 않기 위해 남녀가 함께 살기로 언약을 하고 그 다음엔 언약을 지키기 위해 사는 것이 곧 결혼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결혼이란 반드시 달콤한 행복만을 가져다주지는 않는 것 같다.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말이다. 어는 개인택시 기사가 만난 한 부부의 얘기이다. 하루는 오류동에서 40대… 이혼법정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