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합승을 해도 조금 양해해 주십시오.” “물론입니다. 합승을 하시지요.” 이렇게 말을 시작한 그 기사분, 옆차선으로 끼어들더니 마침 같은 방향으로 가는 한 사람을 태우게 됐다. “손님, 죄송합니다. “천만에요, 이렇게 합승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려우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금 못 가서 그 손님이 내리자 기사는 백미러로 나를 쳐다보더니, “어디선가 뵈었던 스님 같은데….” 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나는 모른… 쾌락의 끝은 어디인가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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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이야기
“스님,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자비사 신도 중 조금 연세가 드신 어느 보살이 하루는 내게 이렇게 푸념을 하셨다. “아니, 왜요? 그러고 보니 안색이 퍽 안 좋으십니다. 어디 아프십니까?” 내가 놀라서 묻자 그 보살은, “당뇨가 심해서요….” 라며 힘든 표정을 지어보였다. “보살님, 저도 당뇨병을 얻은 지 2십 년이나 됐습니다. 수치도 4백이 넘게 나오고요. 의사 말로는 퍽 중증이라고… 당뇨병 이야기 계속 읽기
운명을 점치는 스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인생이란 긴 여정을 살다보면 다양한 형태의 고민을 하고 크든 작든 어려움과 고통을 겪는다. 아무리 학식이 높고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라 해도 한 가지 고민쯤은 안고 살아가게 마련인 것이다. 고민이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애써 고민만 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운명을 점치는 스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