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조각(張朝覺) 여사에 대한 답신 조각(朝覺) 여사 보시오. 서(徐)씨 노부인이 향잿물(香灰水)을 마시고 위독한 병세가 다소 안정될 기미를 보인다니, 이는 그 가족들의 정성스런 마음이 가져온 감응이리다. 하덕목(何德牧) 거사가 시(詩)나 말하기 좋아하고 염불에 마음 쏟지 않는 것은 업장의 힘에 이끌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하찮은지 모르기 때문이오. 가령 어린애에게 동전을 주면 좋아하며 받겠지만, 만약 마니보주(摩尼寶珠)를 준다면 그게 뭔지도 모르기… 21. 염불(念佛)의 불가사의한 인연과 공덕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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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임종(臨終)에 갖추어야 할 지혜로운 배와 노
부처님께서 입적한 승려를 화장하도록 규정하신 것은 본디 그로 하여금 산산히 부서질 가짜 형체를 떠나 진실하고 영원한 법신(法身)을 증득(證得)하도록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소. 그래서 부처님께서 다비(茶毗)의 규정을 세우신 이후 승려대중은 이를 항상적인 법도로 받들어 지켜왔소. 그러나 법과 도가 쇠퇴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폐단이 생겨나서, 지금 불자들은 경솔하게도 화장하는 일을 부처님의 법제에 따르지 않고 있소. 병든 이가 숨이 끊어지려고… 20. 임종(臨終)에 갖추어야 할 지혜로운 배와 노 계속 읽기
19. 영명선사(永明禪師)의 사료간(四料簡) 4
말법의 시대에 태어난 우리 중생의 근기는 형편없고 업장은 막중한데 이끌어 줄 선지식조차 매우 드무니, 만약 정토 염불을 저버린다면 해탈할 길이 없게 되오. 영명 선사께서 세상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는 것을 염려하며 특별히 사료간으로 후세인들을 일깨우고 계시니, 이는 정말로 나루터를 잃은 길손에게 더없이 보배로운 뗏목이며 험난한 길을 안내하는 스승이 틀림없소. 그런데 애석하게도 온 세상 사람들이 이… 19. 영명선사(永明禪師)의 사료간(四料簡) 4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