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서 향기가 나 만상스님은 옹주 만년현 사람으로 법화경을 낭송하고 그 뜻과 이치를 십여 번이나 해설하였다. 스님이 일찍이 처마 밑에서 법화경을 외우고 있노라니 흰 꿩이 홀연히 날아와서 좌우에 엎드리는지라. 스님이 손으로 잡아도 놀라서 나부대지 않고 무시로 왔다갔다 하고 혹은 좌상 뒤 자리 뒤에서 자주 기이한 향내가 나며 또 방 뒤의 나무 위에 탑 같은데 모셔 놓은… 묘법연화경 법화경 영험록 ‘자리에서 향기가 나’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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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법화경 영험록 ‘장님으로 눈이 없어도 능히 보아’
장님으로 눈이 없어도 능히 보아 청신사 왕범행은 중국 산동성의 낭야현 임기 사람으로 어려서 양쪽 눈이 다 멀었는데 그의 어머니가 자비로운 마음으로 입으로 법화경을 가르쳐 주었다. 그의 나이 열여덟에 법화경을 통달하여 밤낮없이 열심으로 일만 칠천 번을 외웠으니, 비록 눈이 멀어 보지는 못했지마는 길을 걸어도 남이 인도해줄 필요가 없었고 또 길 가운데 구덩이가 있음을 스스로 알았으며 능히… 묘법연화경 법화경 영험록 ‘장님으로 눈이 없어도 능히 보아’ 계속 읽기
묘법연화경 법화경 영험록 ‘눈먼 상좌’
눈먼 상좌 천병산 골짜기에 보문암이라는 조그만 암자가 있었다. 규모은 작을망정 천병산 줄기가 내리 뻗어 갑자기 두 갈래로 갈라진 사이 절벽 아래 자리잡고 있어서 아늑하고 경치가 아름다웠다. 계곡을 따라 십여 리를 내려가면 무학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비룡천이란 개울이 마음을 휘돌아 흐르고 개울을 따라 기다랗게 기름진 땅이 열리어 생긴 곳이었다. 보문암에는 육십고개를 넘은 철감대사와 왕노인 단 두 사람이… 묘법연화경 법화경 영험록 ‘눈먼 상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