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화(普化)스님은 반산 보적(盤山寶積) 선사의 제자로 항상 미친 사람같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교화하였습니다. 그당시 그런 기행을 하는 스님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나 오직 임제(臨濟)스님만이 심중을 알고 흉허물없이 잘 지냈습니다. 하루는 진주(鎭州)의 저자거리에 나와서 만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나에게 장삼 한 벌을 해달라”하며 졸랐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화스님에게 장삼을 지어 드렸습니다. 그러나 스님은 “이것은 내가 입을 옷이 아니다”하며 받지를…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1. 보화(普化)스님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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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0. 승가(僧伽)스님
서력기원 708년 당나라의 중종(中宗)황제가 승가(僧伽)대사를 국사(國師)로 모셨습니다. 대사의 속성은 하(何)씨인데, 어느 때는 몸을 크게도 나투고 어느 때는 작게도 나투고 또는 십일면 관세음보살(十一面觀世音菩薩)의 얼굴로도 나투고 하여 그 기이한 행동이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스님께서 710년 3월 2일에 돌아가시자 중종이 장안 근처의절에다 그 육신을 모셔두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큰 바람이 일며 시체 썩는 냄새가 온 도성 안을…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0. 승가(僧伽)스님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9. 달마(達摩)스님
달마(達摩)스님을 보기로 들어보겠습니다. 불교인이라면 거의 알고 있는 달마스님의 이야기가운데 ‘척리서귀’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짝 하나를 들 고 서천(西天) 곧 인도로 가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달마스님이 혜가(慧可)스님에게 법을 전하고 앉은 채로 열반에 드시자 웅이산(熊耳山)에다 장사를 지냈습니다. 그 뒤 몇 해가 지나 송운(宋雲)이라는 사람이 인도에 가서많은 경(經)을 수집하고 귀국하는 길에 총령(파밀고원)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어떤 스님 한분이 신짝…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9. 달마(達摩)스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