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종의 중흥조라고 하는 오조 법연(五祖法演) 선사는 오조산(五祖山)에 살았다고 해서 오조 법연 선사라고 불렸습니다. 이 스님 밑에 불감(佛鑑), 불안(佛眼), 불과(佛果)의 세 분 스님이 있었는데, 이 분들을 삼불(三佛)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분 스님의 자손이 천하에 널리 퍼져 그뒤로 불교는 선종 일색이 되었고, 또 선은 오조 법연 선사의 법손 일색이 되었습니다. 그 오조 법연스님이 오조산에 처음 들어가면서 오조 홍인(弘忍)선사의…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8. 법연(法演)스님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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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7. 혜공(惠空)스님
혜공(惠空)은 신라(新羅) 선덕여왕(善德女王 ; 632~646) 때 사람인 천진공(天眞公)의 집 종의 아들로서, 아명(兒名)은 우조(憂助)였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남이 생각만 하고 말은 하지 않아도 그것을 다 알아 맞추는 등의 신기한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천진공은 그에게 예배하며 “지극한 성인이 내 집에 계신다”고 크게 존경하였습니다. 그가 자라서 스님이 되어서는 항상 술을 많이 먹고 거리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며 미친 사람…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7. 혜공(惠空)스님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6. 혜숙(惠宿)스님
혜숙(惠宿)은 신라(新羅) 진평왕(眞平王 ; 597~631) 때 스님으로 적선촌(赤善村)에 이십여 년 동안 숨어 살았습니다. 그 때 국선(國仙) 인구담이 그 근처에 가서 사냥을 하니, 혜숙도 같이 놀기를 청하여 구담과 함께 사냥을 하였는데, 많은 짐승을 잡아 삶아서 잔치를 하였습니다. 혜숙은 고기를 잘 먹다가 구담에게 문득 물었습니다. “더 좋은 고기가 있는데 드시렵니까?” 그 말에 구담이 좋다고 하자, 혜숙이 한…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6. 혜숙(惠宿)스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