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劉晏)은 당나라의 대종(代宗 763~779) 때의 유명한 재상인데, 어릴 적부터 이인(異人) 만나기를 소원하여 많은 애를 써 왔습니다. 한번은 서울의 어느 술집에서 웬 이상한 사람들이 서너명이 술을 마시고 놀다가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말하자, 다른 한 사람이 “왕십팔(王十八)이 있지 않는가!” 하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 깊이 간직하였습니다. 그 후 자사(刺史)가 되어 남중(南中)으로 가서 형산현(衡山縣)을…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4. 유안(劉晏)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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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3. 동빈거사(洞賓居士)
동빈거사(洞賓居士) 여순양(呂純陽)은 당나라의 현종(玄宗) 천보(天寶 742~755) 때 하양(河陽)에서 났습니다. 그 무렵 신선도(神仙道)를 닦아 크게 유명해진 종리권(鐘離權)이 동빈을 보고 “세상의 영화(榮華)는 잠깐 동안이니 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신선도를 배우라”고 권하였습니다. 동빈은 그 말을 좇아 종리(鐘離)를 따라 공부 길을 떠났습니다. 한 곳을 지나다가 종리는 큰 금덩어리를 하나 주어 가지고 대단히 기뻐하며 말하였습니다. “자네가 도(道)를 닦으러 가니 하늘이 그것을 알고 도(道)…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3. 동빈거사(洞賓居士)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2. 왕가(王嘉)
왕가는 후진(後秦) 때 숨어사는 사람으로 유명한 도안(道安)스님과 친하였습니다. 도안스님이 돌아가실 때가 되어 왕가가 찾아가니 도안스님이 말하였습니다. “나와 같이 가지않으려는가?” 왕가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아직 빚이 좀 있어서 빚을 갚고 가겠습니다.” 그 뒤에 요장이 장안(長安)을 빼앗을 때 왕가는 일부러 성 안에 있었는데, 요장이 물었습니다. “내가 곧 천하를 얻겠는가?” “조금 얻겠다.” 요장이 그말을 듣고 왕가를 죽여버렸으니 왕가가 말한…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2. 왕가(王嘉)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