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아직도 교도소의 재소자들을 만나십니까?” 몇 년 전부터 강연으로 바쁘게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종종 듣게 되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은 욕심으로 강연에 분주하다보니 언제 교도소에 가고, 언제 소년, 소녀 가장을 돕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그 질문 속에는 담겨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교도소… 세상에서 가장 값진 요금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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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라는 직업
패션은 그 나라 문화 수준과 의식을 반영한다고 한다. 유행이란 것도 그 시대 경제의 흐름과도 밀접한 상과 관계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 그 나라의 경제가 호황인 편이고, 반면 여자 치마 길이가 길어질수록 경제가 악화일로 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난다. 중인 내가 유달리 패션에 관심이 있고 미니스커트에 호기심이 가서 이러한 얘기를 꺼내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 아내라는 직업 계속 읽기
양심은 어디에
“수고하십니다!” 택시를 탈 때면 늘 기사분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한다. 이럴 때 기사분들의 반응은 모두 다르다. 대부분 반갑게 인사를 받는 편이지만, 더러 모른 체하거나 무뚝뚝하게 대하는 기사분들이 있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수고하십시오!” 내가 인사를 해도 못 들은 척 외면하는 기사분들을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내 마음은 아프다.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왜 그럴까? 차에서 내려… 양심은 어디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