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5. 법수(法秀)스님

법수(法秀)는 당나라 때 사람입니다. 그가 현종(玄宗) 개원(開元) 26년(서력기원 738년)에 꿈에 이상한 스님을 만났는데 가사(袈裟) 오백벌만 지어 회향사(廻向寺)에 보내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법수가 곧 가사를 만들어 회향사를 찾아가려 하였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길에서 꿈에서 본 그 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탁한 가사는 어떻게 되었는가?” 스님은 대뜸 이렇게 물었습니다. “가사는 다 되었으나 회향사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5. 법수(法秀)스님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4. 유안(劉晏)

유안(劉晏)은 당나라의 대종(代宗 763~779) 때의 유명한 재상인데, 어릴 적부터 이인(異人) 만나기를 소원하여 많은 애를 써 왔습니다. 한번은 서울의 어느 술집에서 웬 이상한 사람들이 서너명이 술을 마시고 놀다가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말하자, 다른 한 사람이 “왕십팔(王十八)이 있지 않는가!” 하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 깊이 간직하였습니다. 그 후 자사(刺史)가 되어 남중(南中)으로 가서 형산현(衡山縣)을…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4. 유안(劉晏)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3. 동빈거사(洞賓居士)

동빈거사(洞賓居士) 여순양(呂純陽)은 당나라의 현종(玄宗) 천보(天寶 742~755) 때 하양(河陽)에서 났습니다. 그 무렵 신선도(神仙道)를 닦아 크게 유명해진 종리권(鐘離權)이 동빈을 보고 “세상의 영화(榮華)는 잠깐 동안이니 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신선도를 배우라”고 권하였습니다. 동빈은 그 말을 좇아 종리(鐘離)를 따라 공부 길을 떠났습니다. 한 곳을 지나다가 종리는 큰 금덩어리를 하나 주어 가지고 대단히 기뻐하며 말하였습니다. “자네가 도(道)를 닦으러 가니 하늘이 그것을 알고 도(道)…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3. 동빈거사(洞賓居士)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