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誌公) 화상은 신통력이 뛰어난 스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양(梁)나라 무제(武帝)는, 이상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미혹케한다 하여, 스님을 잡아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거리를 자유롭게 다니는 지공 화상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옥졸이 잘못 지켜서 그런가 하고 옥에 가보면 스님은 옥 안에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보고받고서 무제는 크게 놀랐습니다. 무제는 지공화상을 궁중에 모셔놓고, 잔치를 베풀어 참회를…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8. 지공화상(誌公和尙) 계속 읽기
[월:] 2015년 06월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7. 배도(杯渡)스님
배도(杯渡)스님은 당나라 때 스님으로 성도 이름도 알 수 없고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는 분입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큰 강을 만나면 지고 다니던 걸망에서 조그마한 접시를 꺼내서 강물 위에 뛰우고는 그것을 타고 강을 건너곤 하여, 사람들이 ‘접시를 타고 건넌다’는 뜻의 배도(杯渡)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그러면 접시를 타고 물을 건너는 스님이 접시가 없다고 강을 못 건널 까닭이 있겠습니까?…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7. 배도(杯渡)스님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6. 포대화상(布袋和尙)
포대(布袋)화상이라고 불리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남에게 얻어 먹고 다니는 거지 스님인데 살림살이라고는 큰 포대 하나 뿐이었습니다. 포대 하나만 들고 다니다가 사람들의 뒷꼭지를 똑똑 치면서 돈 한 닢 달라 하곤 하였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법문이었습니다. 또, 예를 들어, 생선 장수를 보면 생선 한 마리만 달라고 하여 한 입만 베어 먹고 포대에 넣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무엇이든 눈에 뛰기만 하면…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6. 포대화상(布袋和尙)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