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찬대사(僧璨大師) 신심명(信心銘)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나니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但莫憎愛 洞然明白 다만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통연히 명백하리라. 毫釐有差 天地懸隔 털끝만치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만큼 어긋나나니 欲得現前 莫存順逆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따름과 거슬림을 두지 말라. 違順相爭 是爲心病 어긋남과 따름이 서로 다툼은 이는 마음의 병이 됨이니 不識玄旨 徒勞念靜 현묘한 뜻은 알지 못하고… 신심명(信心銘) 번역 계속 읽기
[월:] 2015년 06월
[법어집] 맺는 말
이제 지금까지의 내용을 총정리하면서 결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종교의 목표는 상대, 유한의 세계에서 절대, 무한의 세계로 가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일체고(一切苦)에서 벗어나 구경락(究境樂)을 얻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개의 종교는 초월신을 전제로 하고 그것을 현실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이상세계에 둡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우주과학시대에 있어서는 그러한 초월신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초월신을 전제로 한 종교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지… [법어집] 맺는 말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9. 사명대사(四溟大師)
이러한 무애자재한 경계는 옛날 이야기에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보기로 사명대사의 비석을 들 수 있습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와 함께 승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친 유명한 스님입니다. 스님의 출생지는 경상남도 밀양의 무안입니다. 나라에서는 그곳에 스님의 공적을 찬양하는 비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비석에서 이상한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라에 좋은 일이나 궃은 일이 생기려 하거나, 아니면 어떤…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9. 사명대사(四溟大師)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