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幻空華를 何勞把捉가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을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꿈속의 허깨비와 헛꽃’은 일체의 변견을 말합니다. 성불하려는 것도 꿈속의 불사(佛事)이니, 성불한다는 것도 중생 제도한다든지 하는 것도 모두 꿈이며 헛꽃이라는 것입니다. 중생이니 부처니 하는 생각과 불법이니 세법이니 하는 것도 다 놓아 버려야 하는데, 왜 이를 잡으려고 애를 쓰느냐 하는 것입니다. 得失是非를 一時放却하라 얻고 잃음과 옳고 그름을 일시에… 신심명(信心銘) 강설 23 계속 읽기
[월:] 2015년 06월
신심명(信心銘) 강설 22
迷生寂亂이요 悟無好惡어니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기고 깨치면 좋음과 미움이 없거니 미혹할 때는 고요함과 혼란함이 생기나 깨치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좋다, 나쁘다 하는 감정은 취사심이므로 미혹할 때는 집착심이 있지만 깨치면 취사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一切二邊은 良由斟酌이로다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 자못 짐작하기 때문이로다. 모든 치우 친 두 가지 견해, 즉 양변을 다 버려야만 무상대도인… 신심명(信心銘) 강설 22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1
法無異法이어늘 妄自愛着하야 법은 다른 법이 없거늘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하여 법은 다른 법이 없어서 중생이 생각하고 집착할 특별한 법이 없는데, 공연히 스스로 애착할 뿐이라는 말입니다. 세법을 버리고 불교를 해야겠다, 교학을 버리고 참선을 해야겠다, 반대로 참선하면 무슨 소용있나, 교(敎)나하지 하는 것 등이 모두 애착입니다. 그러므로 쓸데없이 선이니, 교니, 중생이니, 부처니, 마구니니 하는 분별들은 모두 망견인 변견으로서 애착심입니다,… 신심명(信心銘) 강설 21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