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강설 26

泯其所以하야 不可方比라 그 까닭을 없이 하여 견주어 비할 바가 없음이라 그러면 그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나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부사의해탈경계(不思議解脫境界)이기 때문에 말로써도 표현할 수 없고 마음으로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비교해서 이렇다 저렇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止動無動이요 動止無止니 그치면서 움직이니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그치니 그침이 없나니 움직임과… 신심명(信心銘) 강설 26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5

一如體玄하야 兀爾忘緣하야 한결같음은 본체가 현모하여 올연히 인연을 잊어서 ‘일체 만법이 여여한다’는 것은 그 본체가 현묘하기 때문입니다. 현모한 본체는 석가가 아무리 알았다 해도 실제로 알 수는 없으며, 달마가 전했다 해도 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옛 사람이 ‘석가도 알지 못하거니 가섭이 어찌 전할 수 있을건가(釋迦猶未會어니 迦葉豈能傳가)’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정말 알 수도 없고 전할 수도 없다면 어떻게… 신심명(信心銘) 강설 25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4

眼若不睡면 諸夢自除요 눈에 만약 졸음이 없으면 모든 꿈 저절로 없어지고 누구든지 잠을 자지 아니하면 꿈은 없는 것입니다. 꿈은 누구든지 잠을 자기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心若不異면 萬法一如니라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만법이 한결같으니라. 마음에 다른 생각인 차별심 분별심을 내지 않으면 만법이 여여(如如)한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만법이 본래 여여한데 우리가 여여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은 바로 마음에 분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심명(信心銘) 강설 24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