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외로운 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조동종의 개조 동산스님은 처음 고향의 작은 절에 출가하여 수행을 하고 있었다. 그 절의 주지스님은 동산스님에게 반야심경을 외우라고 일렀다. 동산스님이 하루, 이틀만에 다 외워버리자 그 스님은 다른 경전을 외우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동산스님이 말했다. “이미 외운 반야심경의 뜻도 아직 모르는데 다른 경을 더 외우고 싶지 않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신통하게도 반야심경을 모두… 외로운 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계속 읽기

어리석음을 제사 지내게 하다

어리석음을 제사 지내게 하다 동산양개선사는 자신의 입적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머리를 깍고목욕을 한 뒤 단정히 앉아서 입적하였다. 스승의 죽음을 본 제자들은 매우 슬퍼하며 대성통곡하였다. 그때 동산스님은 다시 눈을 뜨며 제자들에게 말했다. “우리 구도자들은 덧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기로 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무집착에 진정한 수행자의 삶이 있다. 사는 것은 일하는 것이고 죽는 것은 쉬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리석음을 제사 지내게 하다 계속 읽기

아미도인과 여동빈

아미도인과 여동빈 경덕사라는 절의 강당 벽에는 도가의 전설적인 인물 여동빈이 쓴시가 남아있다. 그 절 스님들에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옛날 아미도인이라는 사천성 출신의 한 스님이 있었는데 계율과 수행이 매우 깊어서 20년 동안 산문 밖으로 나간 일이 없었다고 한다. 어느날 해질 무렵 푸른 삼베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찾아와 가르침을 청했으나 아미도인은 묵묵부답이었다. 마침내 손님은 아쉬운 듯… 아미도인과 여동빈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