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은 “도를 이루려면 가난부터 배워라”고 가르치면서 스스로 철저한 무소유의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음식은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을 정도면 된다며 소식으로 일관해왔는가 하면, 여름에는 삼베, 겨울에는 광목으로 옷 한 벌에 바리때 하나만으로 지내는 청빈한 삶을 이어 왔으니, 그나마 그 한벌 옷도 여든 나이가 되도록 손수 기워 입었습니다. “스님, 입고 계신 옷이 저희가 보기에는 상당히 남루하고 누더기입니다만 몇 년… 내 말에 속지 마라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연꽃
<연꽃>장엄 불교에서는 경전에서 〈연꽃〉을 비유한데 그치지 않고 회화(繪畵)조각공예건축 등 시각적인 면에서도 널리 〈연꽃〉을 표현했다. 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불교문화는 곧 〈연꽃〉의 문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렇듯 불교와 〈연꽃〉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으며 특히 『화엄경』에서 보았듯이 〈불세계는 곧 연화장세계〉이므로 〈모든 불보살은 앉거나 서있거나 항상 연꽃으로 자리〉를 삼는다. 그래서 모든 불상은 연꽃자리(蓮華座) 위에 모신다. 이런 연꽃자리는 꽃잎이… 연꽃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