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 속에 자기 복제

옛날 한 바라문이 살고 있었는데 창조신을 기리는 축제를 맞아 기르던 염소를 죽여 제단에 올리고저 했습니다. 그래서 염소를 막 죽이려고 하는데 갑자기 염소가 정신없이 웃어대다가 다시 엉엉 우는 것이었어요. 깜짝 놀란 브라만은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염소가 말했습니다. “한 때 나도 당신처럼 바라문으로 염소를 죽여 제단에 올린 적이 있었소. 그 과보로 499번 염소로 태어나 499번의 죽임을 당해야… 미망 속에 자기 복제 계속 읽기

이승의 곳간과 저승의 곳간

이승의 곳간과 저승의 곳간 중국 당나라 태종이 저승에 갔어요. 죽었다 다시 살아났는데 그 기억이 너무나 생생해서 기억을 했어요. 염라대왕이 명부를 보더니 태종에게 아직 나이가 남았는데 사자가 잘못 데려왔다고 다시 채워가지고 오라고 하더래요. 그런데 태종이 사자한테 부탁해서 이왕 왔으니까 저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저승을 보게 되었는데, 아귀 지옥세계를 지나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참상을 차마 볼 수가… 이승의 곳간과 저승의 곳간 계속 읽기

저승의 눈으로 이승을 바라보라

송광사에 취봉 스님이라는 어른이 계셨습니다. 송광사 주지를 네 번이나 맡으신 스님이신데 공과 사가 아주 분명하셨던 분이십니다. 절일로 나들이하시면 남은 차비는 반드시 절에 되돌려 주셨고 몸이 노쇠해 대중과 함께 공양을 못 드실 때도 대중 스님들의 상에 오르지 않은 음식은 잡수시는 일이 없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여든이 넘어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앞서 지장전에서 몸소 당신의 사십구재를 지내셨습니다. 절에서는 이런 의식을… 저승의 눈으로 이승을 바라보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