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인연

무르익은 인연 알라위 지방에 살고 있던 한 가난한 농부는 자기 마을에 부처님께서 도착하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는 서둘러 일을 끝내고서 부처님을 뵈러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일한 재산인 황소가 간밤에 고삐를 풀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농부는 먼저 소부터 찾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소를 찾아 온 들판을 헤매었습니다. 농부가 이처럼 소를 찾아 헤매는 동안 그 지방의 한 신자 집에 머무신… 무르익은 인연 계속 읽기

<중아함>의 일절

<중아함>의 일절 붓다께서 제타 숲 아나타핀디카의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어느 날 아침 그분은 가사를 걸치시고, 발우를 들고, 사바티 성으로 탁발을 하러 나가셨다. 존자 라훌라가 그의 곁을 가까이 모셨다. 가는 도중, 세존께서는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든 물질적인 것들을-지나간 것이든 지금 있는 것이든 앞으로 올 것이든, 또 안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간에, 거대한 것이나… <중아함>의 일절 계속 읽기

“불교(法)를 버려라

원효는 생존때부터 이미 극단적 비난 아니면 극단적 존숭의 표적이 되어 있었다. 아홉명의 제자가 있었다고는 하나, 계승 발전은커녕 그들의 이름조차 묻혀버렸고, 급기야 고려 때 의천은 원효가 더 이상 당대의 자원으로 이해되거나 활용되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마명이나 용수라야 겨우 따라잡을 원효의 위대한 학문을, 지금 무식하고 게으른 자들이, 안타깝게도 이웃집 아저씨 보듯 지나치는구나.(著論宗經闡大猷, 馬龍功業是其 , 如今惰學都無識, 還似東家有孔子).” 원효가 잊혀진… “불교(法)를 버려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