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보리수 밑에서의 생각 고생 끝에 겨우 얻은 이것을 어이 또 남들에게 설해야 되랴. 오, 탐욕과 노여움에 불타는 사람에게 이 법을 알리기란 쉽지 않아라. 세상의 상식을 뒤엎은 그것 심심 미묘하니 어찌 알리오. 격정에 매이고 무명에 덮인 사람은 이 법(法)을 깨닫기 어려우리라. (『相應部經典』6:1 勸請) 보리수 밑에서 진리를 깨달은 다음에도 붓다는 얼마 동안을 그 고장에 머물렀다. 그… 아함경 03.보리수 밑에서의 생각 계속 읽기
[월:] 2014년 12월
아함경 02.정각
2. 정각 일구월심 사유하던 성자에게 모든 존재가 밝혀진 그 날, 그의 의혹은 씻은 듯 사라졌다. 연기(緣起)의 도리를 알았으므로. (『自說經』 1:1 菩提品) 사캬 족의 아들 고타마는 마가다국에 머물면서 7년 동안이나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갖 정성을 다 바쳤다. 그런 끝에 라자가하(王舍城)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우루베라의 네란자라 강(尼連禪江)기슭에 있는 핍파라(pip -pala) 나무 밑에서 마침내 그는 크게 깨달을… 아함경 02.정각 계속 읽기
아함경 01.석가족
1. 석가족 대왕이시여, 저 히마반트(雪山)의 기슭 예전부터 코사라 국에 속하는 땅에 재물과 용맹을 아울러 갖춘 한 단정한 부족(部族)이 삽니다. 그들은 ‘태양의 후예’라 일컬어지고 내 생족(生族)의 이름은 사캬, 대왕이시여, 나는 그 집에서 나와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온갖 욕망을 쫒고자 했음이 아니라. (「經集」 3:1 出家經) 기원전 5세기경, 히말라야 기슭의 고원 지대, 오늘날의 네팔의 타라이 지방에 카피라바투(Kapilavatthu)라고 불리는 조그마한… 아함경 01.석가족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