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심을 일으키는 것은 대승의 관문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승을 표방하는 종파라면 어떤 수행문에서든지 반드시 보리심을 일으켜야 하며 염불수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효는 <무량수경종요>에서 정토에 왕생하는 정인(正因)은 보리심이라 하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경>에서 말씀하신 정인이란 보리심(菩提心)을 말한다. 무상보리심을 일으킨다는 것은 세간의 부(富)와 즐거움(樂) 및 이승(二乘)의 열반을 돌아보지 않고 한결 같이 삼신보리(三身菩提)를 원하는 것이니 이를 무상보리의 마음이라 부른다. 총괄적으로… 7. 진실한 믿음이 보리심(菩提心) 계속 읽기
[카테고리:] 원효대사법문
6. 대승(大乘)의 관문 ‘보리심(菩提心)’
불법문중에 입문한 사람은 누구든지 “부처님을 우러러 생각하고, 그 지혜를 한결같이 엎드려 믿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을 전체적으로 말하면 이러하지만 수행문에 따라 믿음을 성취하는 데는 차별이 있습니다. 염불수행에서 아미타불의 본원력을 믿고 무량한 자비광명에 대한 믿음을 결정하는 것이 신성취(信成就)입니다. 이 믿음을 성취한 다음 단계는 보리심을 일으키는 발보리심 혹은 발심(發心)입니다. 모든 부처님은 발심으로 인하여 삼신을 갖추셨습니다. 첫째는 법신(法身)이니 원심(圓心)을… 6. 대승(大乘)의 관문 ‘보리심(菩提心)’ 계속 읽기
5. 결정된 믿음과 안심(安心)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이 가운데 정토문은 고뇌와 죄장으로 불안해하는 생명에게 안심과 희망을 부여하는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원효도 일심 증득을 수행의 궁극으로 삼았지만 깨달음의 문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믿음을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원효는 <기신론소>에서 “신성취(信成就) 발심은 십해(十解: 보살계위 제11~20위)의 자리에 있으면서 겸하여 십신(十信: 보살계위 제1~10위, 범부단계)을 취합니다. 십신의 자리 가운데서 신심을 닦아 익혀서 신심이 결정되어 결정신심(決定信心)을… 5. 결정된 믿음과 안심(安心)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