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암에서 백운암이 백운 속에 있어 반은 층암에 반은 허공에 걸쳤다 숲의 연운 칡덩굴 속에 운치로운데 바람에 끌려서 백운 가운데 그네라도 타는 듯 통도사 백운암을 찬탄한 시다. 산세가 깊은 백운암은 통도사의 자장암, 극락암과 더불어 3대 암자 중의 하나로서 늘 흰 구름 속에 갇혀 있다. 반은 층암에 반은 허공에 아스라히 걸쳐 있어 마치 바람이 그네를 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