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如法界엔 無他無自라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여기서부터는 [신심명(信心銘)]의 총결산입니다. 모든 병폐를 털어버리면 진여법계가 현전한다는 것입니다. 진여법계란 일심법계(一心法界)를 말하는 것으로, 그것을 견성이라고 합니다. 그 진여법계의 내용은 남도 없고 나도 없어서 모든 상대, 곧 일체를 초월하여 양변을 완전히 떠난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현실이란 상대로 되어 있는데, 그 현상계를 해탈하여 진여법계 일심법계인 자성을 보게… 신심명(信心銘) 강설 30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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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信心銘) 강설 29
虛明自照하야 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허(虛)란 일체가 끊어진 쌍차(雙遮)를 의미하고, 명(明)이란 일체를 비추어 다 살아나는 것으로서, 즉 쌍조(雙照)를 말합니다. 허(虛)가 명(明)을 비추고 명(明)이 허(虛)를 비춰서 부정과 긍정이 동시(遮照同時)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본래 갖추어진 자성의 묘한 작용이므로 마음의 힘으로써 억지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非思量處라 識情으론 難測이로다 생각으로… 신심명(信心銘) 강설 29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8
狐疑가 淨盡하면 正信이 調直이라 여우같은 의심이 다하여 맑아지면 바른 믿음이 고루 발라지면 자기의 일체 변견과 망견을 다 버리면 의심이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믿음이 화살같이 곧게 서 버렸다는 것입니다. 바른 믿음(正信)이란 신(信) 해(解) 오(悟) 증(證)의 전체를 통한 데서 나오는 믿음이며, 처음 발심하는 신심(信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경을 성취하면 바른 믿음이라 하든 정각(正覺)이라 하든 여기서는 뭐라… 신심명(信心銘) 강설 28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