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묽은 불교신문 1997년8월 26일자 하안거 해제 법문 무상무념의 도리를 읽어보고 그때 당시 초등학교 일년차 교사인 딸이 방학을 한 때라 생전 처음 1박2일 일정으로 용화사 일요법회를 참석하러 갔다 토요일 저녁은 그 곳에서 쉬고 다음날 새벽예불을 보고 화사하게 밝아지는 여명을 우리 모녀는 가슴으로 안았다 드디어 2시는 닥아오고 우리 모녀는 아니 나는 환희와 설레임으로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뵙고… 하늘과 땅이 도운 모녀 친견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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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큰스님~송담스님께 인가하신법문
내가 상좌가 욕심나고 어린 상좌가 그래서 귀여워서 그런 것 아녀. 거기 무슨 뭐 남의 자식 중학생 데려다가 내 상좌 만들었다고 내가 애착 돼? 좋아서? 어림도 없어. 도학자가 되겠구나, 너는 도를 꼭 깨닫겠구나 하는 마음이 드니 기가 막히지. 본인도 아지 못하게 내가 벙어리 짐승을 맡아가지고 너 때문에 내가 협잡꾼 되었다는 소리 한마디 않고. 광주사회에서 들썩들썩 했네.… 전강큰스님~송담스님께 인가하신법문 계속 읽기
전강선사 사리탑.제막식 법문
작야월만루(昨夜月滿樓) 창외노화추(窓外蘆花秋) 불조상신명(佛祖喪身命) 유수과교래(流水過橋來) 어젯밤 달빛은 누각(樓)에 가득하더니 창 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 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을 잃었는데 흐르는 물은 다리를 지나오는구나. 이 게송은 오늘 사리탑을 봉안하게 된 전강 영신 대종사의 오도송입니다. 이 오도송을 짓게 된 동기는 조실 스님께서 누데기를 입고 팔도를 생각하고 돌아다니실 때, 곡성의 강을 건너다가 ‘여하시조사서래의(如何是祖師西來意: 어떤 것이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인가?’라 생각하니, ‘담… 전강선사 사리탑.제막식 법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