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강설 28

狐疑가 淨盡하면 正信이 調直이라 여우같은 의심이 다하여 맑아지면 바른 믿음이 고루 발라지면 자기의 일체 변견과 망견을 다 버리면 의심이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믿음이 화살같이 곧게 서 버렸다는 것입니다. 바른 믿음(正信)이란 신(信) 해(解) 오(悟) 증(證)의 전체를 통한 데서 나오는 믿음이며, 처음 발심하는 신심(信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경을 성취하면 바른 믿음이라 하든 정각(正覺)이라 하든 여기서는 뭐라… 신심명(信心銘) 강설 28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7

究竟窮極하야 不存軌則이요 구경하고 궁극하여서 일정한 법칙이 있지 않음이요. 양변을 완전히 떠나서 중도를 성취하면 거기서는 중도라 할것도 찾아불 수 없읍니다. 이것이 구경하고 궁극한 법으로서 어떠한 정해진 법칙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칙이 없다 해서 단멸(斷滅)에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작을 수도 있고 클 수도 있으며, 모날 수도 있고 둥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전한 진여대용이 자유자재하고 호호탕탕하여 법을… 신심명(信心銘) 강설 27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26

泯其所以하야 不可方比라 그 까닭을 없이 하여 견주어 비할 바가 없음이라 그러면 그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나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부사의해탈경계(不思議解脫境界)이기 때문에 말로써도 표현할 수 없고 마음으로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비교해서 이렇다 저렇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止動無動이요 動止無止니 그치면서 움직이니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그치니 그침이 없나니 움직임과… 신심명(信心銘) 강설 26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