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에서는 그것이 꿈인 줄 모르듯이, 우리가 경험하는 소위 현실이라는 것도 그대로 꿈이라고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다. 지금 살고 있는 생시가 바로 꿈이라고 하면 펄쩍 뛰면서 아니라고 대들 것이다. 그러면 어찌하여 그 꿈(생시)이 영원한 꿈인데도 꿈인 줄 모르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도 똑같기 때문이다. 꿈에서도 연애해 가지고 아들딸 낳아서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또 장가들이고 시집보내서 손자를 보고…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계속 읽기
[월:] 2015년 06월
淸潭 – 생의 외로운 오솔길
길은 사람이 존재하는한 언제나 있다. 그러므로 그 길은 영원하다. 인간의 정각 역시 마찬가지이다. 완성이란 언제나 없다. 완성은 죽음뿐이다. 그리고 그 죽음도 다만 전변에 지나지 않는다. 뜬구름과 같은 우리들의 생은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을뿐이다. 그 길에 어느 때는 저토록 붉은 놀이 내리고 눈이 덮이고 인간의 외로운 발자취가 남겨지리라. 그길은 나에게서 젊음을 빼앗아갔다. 사랑을 빼앗아갔다. 이름과 성까지도 빼앗아… 淸潭 – 생의 외로운 오솔길 계속 읽기
청담스님 법문모음
중생 목숨 살리는 어진마음 가져야 마음은 산(生) 것이요, 죽은(死)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은 생명 없는 허공도 아니요, 또한 생명이 아닌 무기물질도 아닌 것이다. 물질도 허공도 아닌 이 마음은 우주의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마음이라 하는 것조차 크게 그르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마음도 마음 아닌 마음, 이것이 곧 인생 보완의 진면목입니다. 이것만이 나 자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담스님 법문모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