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점령이다. 남의 생명의 자유라는 것은 손끝만큼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곧 도둑이다. 세속의 사랑은 어디까지 자기본위, 자기중심이다. 남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장가가는 것도 자기 욕심 채우려는 것이지, 처녀 욕심 채워주려고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첫날 저녁부터 싸우고 일평생을 싸운다. 서로 제 욕심만 채우려고 하니 아이들 여러 명 낳고 살아봐도 개성이… 사랑하는 그 마음 계속 읽기
[월:] 2015년 06월
영광된 봉사
욕심 버리고 일하라. 남을 위해 할 일밖에 없다. 이 육체는 내가 아니니 완전히 내버리고 나면 육체를 위해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정신으로 다만 내 이 본마음의 자세를 그대로 지니고 간직할 뿐, 오직 부모와 형제와 아내와 남편을 위해서 살고, 친구와 이웃을 위해서 일하라. 남을 도와 주는 마음은 스스로의 기쁨을 갖는 생명이다. 생은 곧 스스로의… 영광된 봉사 계속 읽기
어찌할소냐, 이 죽음을
만물의 연고성쇠와 인간의 생로병사는 만고의 철칙이요, 대자연의 무상법칙일진대, 어찌 무엇으로든 가로막을 수 있으며, 누구인들 능히 탈피할 수 있으리오. 사람은 나면서 그 시간부터 죽음의 적에 쫓기고 있다. 사람은 개구리이고 죽음은 구렁이다. 낮이면 낮, 밤이면 밤마다 찰나도 쉬지 못하고 죽음이란 구렁이에게 쫓긴다. 자는 시간까지도 죽음의 구렁이에 쫓기는 개구리의 생활을 하는 것이 우리 중생들의 생활이다. 그것도 한번 죽고… 어찌할소냐, 이 죽음을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