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중용(中庸)>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불교의 중도와는 근본적으로 틀립니다. 유교사상에서의 중용이란 너무 지나치지 도 않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음을 말합니다. 이를 테면 너무 많이 아는 사람은 지나쳐 버리기 쉽고 모르는 사람은 너무 미치지 못하므로, 과(過)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중(中)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중(中)’은 단순한 중간의 의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아가서는 서구 세계에서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법어집] 제2편 2장 중도(中道)의 원리 03. 중용(中庸)과 변증법(辯證法) 계속 읽기
[월:] 2015년 06월
[법어집] 제2편 2장 중도(中道)의 원리 02. 대승(大乘)불교 운동
대승경전이 성립되기 전에 소승경전이 많이 성립되었는데 그것은 이른바 부파(部派)불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파불교시대에는 부처님의 중도 사상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순전히 유와 무, 곧, 양변의 유, 무사상을 가지고 싸움을 일삼았습니다. 어떤 파는 유를 가지고 부처님의 근본 사상이라고 하고, 어떤 파는 무를 가지고 부처님의 근본 사상이라고 주장하니 부처님의 근본 사상은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그들 각 파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편집할 때… [법어집] 제2편 2장 중도(中道)의 원리 02. 대승(大乘)불교 운동 계속 읽기
[법어집] 제2편 2장 중도(中道)의 원리 01. 초전법륜(初轉法輪)
지금까지 이야기한 ‘불생불멸’이라든지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든지 ‘무애법계’라고 하는 이론들을 불교에서는 ‘중도법문(中道法門)’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불교의 근본 사상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불생불멸의 뜻을 전하는 화엄 및 법화사상은 대승경전의 말씀들인데, 이 경전들은 부처님께서 돌아가시고 수백 년이 지나서 편집된 것이므로 더러 잘못된 것이 없나 하는 의심이 생긴 것입니다. 설령 부처님이 살아 계시던 무렵에 편집되었다 하더라도 더러 잘못… [법어집] 제2편 2장 중도(中道)의 원리 01. 초전법륜(初轉法輪)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