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一心 二門 三大’ 신행체계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지혜를 믿고 발심하여 깨달음을 성취하고, 그 지혜를 실천하는 종교입니다. 이것이 불교를 깨달음의 종교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불교에 입문한 자는 누구든지 우선 깨달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깨달음을 얻는 길에 자각(自覺)과 신앙(信仰)이라는 두 문이 있습니다. 자각은 자신의 불성(佛性)에 대한 인식으로 스스로 닦아 연기(緣起)의 세계관을 통찰하여 정각(正覺)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신이 고뇌하는 범부로서의 유한성을… 2. ‘一心 二門 三大’ 신행체계 계속 읽기

1. 일심정토(一心淨土)

원효 스님은 자비광명에 의지하거나 스스로 닦아 나아가거나, 모든 수행문의 궁극은 일체 경계가 일심인 지혜를 증득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일심의 지혜를 증득하면 자연히 동체대비심이 일어나 뭇 생명에게 이익 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수행의 완성인 일심광명(一心光明)입니다. 그러므로 일체 경계는 일심이라는 부처님의 지혜를 우러러 믿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종교적 신념으로써 부처의 세계에 나아갈 수 있고 깨달음도 성취할 수… 1. 일심정토(一心淨土)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36

信心不二요 不二信心이니 믿는 마음은 둘 아니요 둘 아님이 믿는 마음이니 그러면 이 진여법계를 무엇으로 깨치느냐 하면 바로 신심(信心) 이라는 것입니다. 이 신심(信心)은 범부에서부터 부처가 될 때까지 모두가 신심(信心)뿐인 것이니, 이는 신(信) 해(解) 오(悟) 증(證)을 함께 겸한 신심(信心)입니다. 그러므로 신심은 불법진여의 근본으로서 그것은 둘이 아니며, 모든 것이 원융하여 쌍조가 되어서 ‘둘 아님이 신심(信心)’이라 하였읍니다. ‘둘 아님이… 신심명(信心銘) 강설 36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