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일국사와 정취보살 정취보살은, 우리나라 불교의 구산선문 중에서 무염(無染)스님의 성주산문과 함께 가장 활발하게 선의 가르침을 편 굴산산문의 개산조 범일국사와의 신비스러운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 불교와 인연을 맺고 있다. 범일국사는 836년 입당(入唐)하여 남종선의 드높은 경지를 체득한 선승이며 동시에 현재에도 매년 5월 단오때가 되면 “강릉대관령국사성황제”에서 주신으로 모셔지는 민중의 친근한 어른이다. 범일국사의 존재는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 범일국사와 정취보살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구정선사
가마솥을 아홉 번 고쳐 걸다 어느날 비단장사를 하는 한 청년이 대관령 고개를 넘고 있었다. 청년은 누더기를 입은 한 노승이 오랫동안 길가에 꼼짝않고 서 있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물었다. “스님, 아까부터 무얼하고 계십니까?” “잠시 중생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있네.” “가만히 서 계시면서 중생들에게 공양을 올리다니요~.” “음, 옷 속에 있는 이나 벼룩들에게 피를 먹이고 있네. 내가 움직이면 이나… 구정선사 계속 읽기
마음을 천대 하지마라
마음을 천대 하지마라 옛날 어느 고을에 한 부자가 있었는데, 돈이 많아지자 첫째 부인을 두고 둘째 부인을 얻었습니다. 둘째부인을 얻은날부터 첫째부인은 천대를 받기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오늘 부터 뒷채를 쓰시오. 그게 싫거든 이 집을 나가든지.” 그러나 첫째는부인은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집안 살림에다 논밭을 매며.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10년의 세월이 흐르자 남편은 다시 셋째 부인을 얻었습니다. 세째부인은… 마음을 천대 하지마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