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겨울, 한국전쟁이 한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을 때였다. 피난지 부산은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마지막 보루로 남은 부산으로 수많은 피난민들이 너도나도 모여든 때문이었다. 마지막 피난지 부산으로 모든 피난민이 모여들자 먹을 것, 잠잘 곳이 턱없이 모자랐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요, 모든 백성들의 형편이 아사직전에 이르니 사찰의 형편이라고 예외일 수가 없었다. 더더구나 왜색 대처승들이 사찰의 운영권을 손에… 밥 대신 죽, 김장독엔 소금 계속 읽기
[월:] 2015년 03월
승패를 초월한 승리
부처님이 사위국의 제타 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실 때였다 그 당시 사위국의 바사닉 왕과 마다가국의 아사세왕은 서로 적국사이로 교전 상태에 있었다. 각국이 상병, 마병, 거병, 보병 등의 군사를 동원하여 전투를 계속했으나 바사닉왕의 군사가 게 번이나 패전을 하고 말았다. 왕은 분노심과 수치심 때문에 침식도 잊으며 복수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억만 장자인 한… 승패를 초월한 승리 계속 읽기
작은 보시 큰 공덕
부처님이 사위국의 제타 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실 때였다. 그 당시 베를 짜며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름은 수마 였다. 그는 너무 가난하여 집에 한 되의 곡식도 저장할 수 없는 날품팔이로 겨우 그날그날을 연명해 가는 처지 였다. 어느 날 수마는 자신의 신세를 되돌아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전생에 보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같은 가난과… 작은 보시 큰 공덕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