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조사와 명학동지 이조시대에 경상도 동래군 금정산(金井山) 범어사(梵魚寺)에 명학(明學)이란 스님이 있었다. 그는 사판승(事判僧)으로 절 방앗간 소임을 맡아보고 또 사중의 전답 관리의 책임을 도맡아서 수천석이 넘는 사중재산을 관리하였다. 그의 근면으로 사중재산도 많이 늘었지만, 자기도 보수 받는 것을 근검저축하고, 늘 방앗간에서 벼를 찧고, 쌀을 아껴 땅에 떨어져서 사람의 발밑에 밟힌 쌀을 주워 모은 것도 적지 않았다. 이렇게 모은… 영원조사와 명학동지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담제스님과 홍각법사
담제스님과 홍각법사 담제(曇諦) 스님은 그 조상이 강거(康居)사람으로, 후한(後漢) 영제(靈帝) 때 오흥(吳興)에 옮겨와 살았다. 스님의 어머니 황씨가 낮잠을 자는데, 꿈에 한 스님이 나타나 황씨를 어머니라고 부르고, 불자(拂子) 하나와 쇠로 만든 서진(書鎭) 하나를 주었다. 황씨가 잠이 깨어 보니 그 두 가지가 자기 손에 들려 있었다. 혼자서 기이하게 여기고 남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그 때부터 태기가 있어 아들을 낳으니… 담제스님과 홍각법사 계속 읽기
전생의 두 부모를 만나다
전생의 두 부모를 만나다 신라국의 김과의(金果毅)라는 사람이 아들을 낳았다. 어려서 출가하여 즐겨 법화경은 읽었는데, 제2권에 이르러 잘못하여 글자 한 자를 태웠다. 나이 18살 때 갑자기 죽어서, 다른 곳의 또 다른 김과의(金果毅)의 집에 환생(還生)하였다. 이번에도 출가하여 법화경만을 애독하였는데, 웬일인지 제2권의 한 글자는 물어서 알았다가는 곧 잊어버리고 알았다가는 또 잊어버리고 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밤 꿈에 어떤… 전생의 두 부모를 만나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