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이 말씀하시기를 “도(道)는 하나의 태극을 낳고 하나의 태극이 두 개의 음양을 낳고 두 개의 음양이 삼재(三才)을 낳고 삼재가 만물을 낳았다”라고 하니, 이는 하나의 도(道)의 정온(精蘊)이 발산하지 않고는 쉬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이것이 우주(宇宙) 발생 차례의 법칙이라면 여기서 다시 미루어서 만물을 셋으로, 셋을 둘로, 둘을 하나로 소급하면 하나란 원래 낳은 곳이 없다. 하나가 원래 낳은… 보조법어 중에서 계속 읽기
[카테고리:] 탄허스님법문
분황사 비문중에서
理卽事兮 同歸殊道 事卽理兮 百慮一致 口是碑兮 何用稱揚 福卽慧兮 山高水長 이법계가 곧 사법계(事法界)여 귀취는 같으나 길이 다르고 사법계가 곧 이법계(理法界)여 백 갈래가 한 이치이네. 사람의 입이 곧 비석임이여 어찌 말할 필요 있으랴. 복이 곧 지혜임이여 산은 높고 물은 길이 흘러라
태백산 단종대왕 비문중에서
無中忽有 有而忽無 往來蕭然 神變難思 小大大小 靈之威力 東呑北竝 非朝卽夕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사라져 오고 가심에 자취 없으니 신비한 변화 헤아릴 길 없어라. 작은 것을 크게 하고 큰 것을 작게 하나니 이는 모두 신령의 위력이라. 동녘으로 북쪽으로 더욱 넓혀질 우리 강토여! 아침이 아니면 저녘에 이뤄지리라. 呑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