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노장님이 큰 산꼭대기의 암자에서 7·8세 되는 아이를 하나 데리고 있는데 하루는 김치가 떨어져서 마을에 김치거리를 좀 얻으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 단지 몇 개를 잘 씻어서 뒤집어 놓으라고 시켰습니다. 노장님이 마을에 내려가서 먹을 것과 김치거리를 한 짐 잔뜩 얻어 걸머지고 올라와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낯선 단지가 절에 있었습니다. 우그러지고 비뚤어진 것들이… 마음의 힘은 불가사의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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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 나의 노래
길을 보고 있을 때 사람들은 걸어왔다는 사실, 그리고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동시에 생각하게 된다. 내가 다시 태어난대도 기꺼이 이 길을 걷겠노라. 설령 성불을 한 생 미루더라도 모든 중생을 건지리라. 육신은 죽어도 법신은 영원히 살아 있다. 맑고 깨끗한 마음만이 나와 가정과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나는 밤의 산길을 좋아한다. 길들은 끝이 없이 흘러간다. 그리고… 나의 길, 나의 노래 계속 읽기
마음을 깨끗이
지상의 도는 곧 마음이다. 이미 이 마음이거든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밥먹고 옷 입을 줄 알았으면 그만이다. 새삼스러이 깨치려고 하므로 곧 그러한 생각이 큰 장애가 되는것이다. 다만 미워하고 사랑하는 망상만 버리면 도는 저절로 훤히 드러나는 것이다. 털끝만한 생각만 일으켜도 벌써 이 마음의 천진면목과는 하늘과 땅만큼 틈 아닌 틈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마음의 본래 면목이 드러나려면 좋다… 마음을 깨끗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