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모를 뿐!

선 수행은 머릿속으로만 이해하는 개념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는다.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 학위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선수행은 지식이나 명석함과는 다르다. 선 수행은 직접적으로 우리 마음을 들여다 보고 우리의 본성품을 깨닫는 것이다. 선이 말이나 단어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하니 때로는 ‘반지성적’(anti-intellectual)이라고 꼬집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선이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不立文字)고 해서 말이나 단어를… 오직 모를 뿐! 계속 읽기

오늘 바로 이 순간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수행을 할 때 큰 의심이란 한 가지에 집중해 있는 마음을 오랫동안 계속 간직하는 것이다. 몇 초 혹은 몇 분은 쉬울지 몰라도 오랫동안 한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예를 들어보자. 어머니가 장을 보러 갔다 오겠다며 아이에게 말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먹어라.” 한 시간,두 시간이 지나도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는다. 네 시간,다섯 시간이… 오늘 바로 이 순간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계속 읽기

이 순간을 깨달으면 모든 것을 깨닫는다

옛 부처님도 이렇게 갔고 지금 부처님도 이렇게 갔고 당신도 이렇게 가고 나 또한 이렇게 갈 것이니 그대들은 아는가? 쿵! 스님은 주장자를 한 번 치고 말했다. 과거, 현재, 미래 삼세 모든 부처님이 일시에 성불하고 10류 군생이 같은 날에 열반에 들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음 글에 주목하라. 눈 가진 돌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소년이 어둠 속에서 코를… 이 순간을 깨달으면 모든 것을 깨닫는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