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습 못보는 데서 번뇌가 시작된다

온 나라가 어수선 합니다. 누구든 입만 열면 경제 얘기를 합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목표를 잘못 세웠던 탓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을 가다듬지 못한채 너무 거창하게 세계화라는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에 이르는 길을 잘못 걸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미궁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물질이 좀 풍요로와 지니까 우리도 서구 선진국의 흉내를 내게 되었고… 참모습 못보는 데서 번뇌가 시작된다 계속 읽기

내 책임을 다할 때 삶이 환해진다

이 지구가 돌고있는 한 하나도 변화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살아나가느냐 그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첫째 나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잘 가지며 내 가정을 어떻게 잘 지키며 또 내 나라는 어떻게 육성시키며 모든 인류가 어떻게 잘 사느냐 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내 책임을 다할 때 삶이 환해진다 계속 읽기

석주스님과의 수행한담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서울 삼청동 칠보사 조실당의 열려진 창가에서 석주스님은 비스듬히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노사(老師)의 독서 내용은 무엇일까. “스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숭산스님은 석주스님께 예를 표하고 오랜만에 손을 맞잡았다. “어서 오시오.” “이 아이는 제 미국인 제자인데 무심이라 합니다.” 넙죽 삼배를 올리는 벽안의 젊은 선승을 석주스님은 짧지만 긴 여운의 인사로 맞았다. “무심(無心)이라… 무심해야 공부가 되는 법이지.”… 석주스님과의 수행한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