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卽是無요 無卽是有니 있음이 곧 없음이요 없음이 곧 있음이니 있음과 없음이 각각 별개의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이 없는 것이며 없는 것이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있음과 없음이 가장 통하기 어려우나 진여법계에서는 모든 것이 원융하여 무애자재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若不如此인댄 不必須守니라 만약 이 같지 않다면 반드시 지켜서는 안되느니라 있음과 없음이 둘이 아닌 진여법계를 우리가 실제로 바로 깨치면,… 신심명(信心銘) 강설 34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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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信心銘) 강설 33
極小同大하야 忘絶境界하고 지극히 작은 것이 큰 것과 같아서 상대적인 경계 모두 끊어지고 어떻게 작은 것이 큰 것과 같을수 있는가? 이는 조그마한 좁쌀 속에 시방세계가 들어간다는 의미인데, 시방세계 속에 좁쌀이 들어간다는 말은 알기 쉽지만, 좁쌀 속에 속에 시방세계가 들어간다 하면 상식적으로 우스운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나 원융무애하여 상대가 끊어진 세계는 조그마한 좁쌀 속에 삼천대천세계가 들어가고도 남는다는 것입니다.… 신심명(信心銘) 강설 33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강설 32
宗非促延이니 一念萬年이요 종취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니 한 생각이 만년이요 이러한 종취는 짧거나 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촉(促)이란 짧은 것, 연(延)이란 긴 것입니다. 이 진여법계의 종취는 시간적으로 짧거나 길지도 않다는 것으로서 한 생각 이대로가 만년이며 만년 이대로가 한 생각입니다. 즉 무량원겁(無量遠劫)이 한 생각이며 한 생각이 무량원겁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짧은 것도 없고 긴 것도 없다 하니,… 신심명(信心銘) 강설 32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