至道無難이요 唯嫌揀擇이니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오직 간택함을 꺼 릴 뿐이니 지극한 도(道)란 곧 무상대도(無上大道)를 말합니다. 이 무상 대도는 전혀 어려운 것이 없으므로 오직 간택(揀擇)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간택이란 취하고 버리는 것을 말함이니, 취하고 버리는 마음이 있으면 지극한 도는 양변(兩邊), 즉 변견(邊見)에 떨어져 마침내 중도의 바른 견해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세간법(世間法)을 버리고 불법(佛法)을 취해도 불교가 아니며, 마구니(魔軍)를… 신심명(信心銘) 강설 01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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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信心銘) 해제
<신심명(信心銘)>은 삼조(三祖) 승찬대사(僧璨大師)가 지은 글입니다. 명(銘)이란 일반적으로 금석(金石), 그릇, 비석 따위에 자계(自戒)의 뜻으로나, 남의 공적 또는 사물의 내력을 찬양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여 새긴 한문 글귀를 말하는데, 이 <신심명)>은 삼조(三祖)스님께서 우리가 처음 발심할 때로부터 마지막 구역성불할 때까지 가져야 하는 신심에 대해서 남겨 놓으신 사언절구(四言絶句)의 시문(詩文)입니다. 이 <신심명>은 글 자체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심이란 도(道)의 본원(本源)이며… 신심명(信心銘) 해제 계속 읽기
신심명(信心銘) 번역
승찬대사(僧璨大師) 신심명(信心銘)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나니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但莫憎愛 洞然明白 다만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통연히 명백하리라. 毫釐有差 天地懸隔 털끝만치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만큼 어긋나나니 欲得現前 莫存順逆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따름과 거슬림을 두지 말라. 違順相爭 是爲心病 어긋남과 따름이 서로 다툼은 이는 마음의 병이 됨이니 不識玄旨 徒勞念靜 현묘한 뜻은 알지 못하고… 신심명(信心銘) 번역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