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재수 좋습니다!

가질수록 더 갖고 싶어하고 더 소유하려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먹으면 먹는 대로 내일을 걱정하고, 있으면 있는 대로 더 많은 것을 탐한다. 그래서 그 채워지지 않는 욕심 때문에 괴로워한다. 나는 가장 적은 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행복과 친숙해졌다. 이는 서양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많이 소유한다는 것이 결코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 것임을 간파한 말이다. 10년 전쯤으로… 스님, 재수 좋습니다! 계속 읽기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

하루만 행복해지려거든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고, 일주일 행복해지려거든 결혼을 하라. 일 개월 정도라면 말을 사고, 일 년이라면 새집을 지어라. 그러나 일생 동안 행복해지고 싶거든 정직한 사람이 되라.라는 어느 나라의 격언이 있다. 격언이란 수백 년 또는 수천 년을 이어 내려오면서 얻은 경험의 산물이고 보면, 이말은 정직한 삶이 곧 평생의 행복이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이다. 정직이란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 계속 읽기

달리는 부처 기사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 수유리에 있는 화계사에 볼일이 있어 택시를 탔을 때의 일이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한여름, 빗줄기가 사정없이 옷소매를 적시고 있었다. 마침 빈 택시가 내 앞에 와서 멈춰섰다. 다행스런 마음으로 차 안에 앉자마자 택시 기사는 나를 알아보고는, “아이고, 삼중 스님 아니십니까? 반갑습니다.”하고 반겼다. “많이 젖으셨네요. 이것으로 우선 빗물을 닦으셔야겠습니다.”하고 하며 자신의 수건을 건네더니, 그는, “스님, 오늘… 달리는 부처 기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