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3. 동빈거사(洞賓居士)

동빈거사(洞賓居士) 여순양(呂純陽)은 당나라의 현종(玄宗) 천보(天寶 742~755) 때 하양(河陽)에서 났습니다. 그 무렵 신선도(神仙道)를 닦아 크게 유명해진 종리권(鐘離權)이 동빈을 보고 “세상의 영화(榮華)는 잠깐 동안이니 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신선도를 배우라”고 권하였습니다. 동빈은 그 말을 좇아 종리(鐘離)를 따라 공부 길을 떠났습니다. 한 곳을 지나다가 종리는 큰 금덩어리를 하나 주어 가지고 대단히 기뻐하며 말하였습니다. “자네가 도(道)를 닦으러 가니 하늘이 그것을 알고 도(道)…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3. 동빈거사(洞賓居士)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2. 왕가(王嘉)

왕가는 후진(後秦) 때 숨어사는 사람으로 유명한 도안(道安)스님과 친하였습니다. 도안스님이 돌아가실 때가 되어 왕가가 찾아가니 도안스님이 말하였습니다. “나와 같이 가지않으려는가?” 왕가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아직 빚이 좀 있어서 빚을 갚고 가겠습니다.” 그 뒤에 요장이 장안(長安)을 빼앗을 때 왕가는 일부러 성 안에 있었는데, 요장이 물었습니다. “내가 곧 천하를 얻겠는가?” “조금 얻겠다.” 요장이 그말을 듣고 왕가를 죽여버렸으니 왕가가 말한…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2. 왕가(王嘉)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1. 보화(普化)스님

보화(普化)스님은 반산 보적(盤山寶積) 선사의 제자로 항상 미친 사람같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교화하였습니다. 그당시 그런 기행을 하는 스님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나 오직 임제(臨濟)스님만이 심중을 알고 흉허물없이 잘 지냈습니다. 하루는 진주(鎭州)의 저자거리에 나와서 만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나에게 장삼 한 벌을 해달라”하며 졸랐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화스님에게 장삼을 지어 드렸습니다. 그러나 스님은 “이것은 내가 입을 옷이 아니다”하며 받지를…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1. 보화(普化)스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