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布袋)화상이라고 불리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남에게 얻어 먹고 다니는 거지 스님인데 살림살이라고는 큰 포대 하나 뿐이었습니다. 포대 하나만 들고 다니다가 사람들의 뒷꼭지를 똑똑 치면서 돈 한 닢 달라 하곤 하였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법문이었습니다. 또, 예를 들어, 생선 장수를 보면 생선 한 마리만 달라고 하여 한 입만 베어 먹고 포대에 넣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무엇이든 눈에 뛰기만 하면…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6. 포대화상(布袋和尙)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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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5. 법수(法秀)스님
법수(法秀)는 당나라 때 사람입니다. 그가 현종(玄宗) 개원(開元) 26년(서력기원 738년)에 꿈에 이상한 스님을 만났는데 가사(袈裟) 오백벌만 지어 회향사(廻向寺)에 보내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법수가 곧 가사를 만들어 회향사를 찾아가려 하였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길에서 꿈에서 본 그 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탁한 가사는 어떻게 되었는가?” 스님은 대뜸 이렇게 물었습니다. “가사는 다 되었으나 회향사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5. 법수(法秀)스님 계속 읽기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4. 유안(劉晏)
유안(劉晏)은 당나라의 대종(代宗 763~779) 때의 유명한 재상인데, 어릴 적부터 이인(異人) 만나기를 소원하여 많은 애를 써 왔습니다. 한번은 서울의 어느 술집에서 웬 이상한 사람들이 서너명이 술을 마시고 놀다가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말하자, 다른 한 사람이 “왕십팔(王十八)이 있지 않는가!” 하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 깊이 간직하였습니다. 그 후 자사(刺史)가 되어 남중(南中)으로 가서 형산현(衡山縣)을…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14. 유안(劉晏)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