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영명선사(永明禪師)의 사료간(四料簡) 2

사료간 중 첫 번째 참선도 있고 淨土(염불)도 있다 함은, 공부가 이미 확철대오하여 마음을 밝히고 성품을 보는[明心見性] 경지에 이른 뒤 더욱 진실한 믿음과 간절한 발원으로 서방정토에 왕생하길 바라는 수행을 일컫소. 참선으로 깨달은 뒤 경장(經藏)의 가르침에 깊숙이 들어가 여래의 권실법문(權實法門)을 두루 통달하고, 다시 그 중에 믿음과 발원으로 염불하는 정토 수행만이 자기와 타인을 동시에 두루 이롭게 할 확실하고… 17. 영명선사(永明禪師)의 사료간(四料簡) 2 계속 읽기

16. 영명선사(永明禪師)의 사료간(四料簡) 1

불법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생사를 끝마치는 일이오. 생사해탈 문제는 너무도 큰 일이라 논하기가 몹시 어렵소. 우리 범부들은 근기가 열악하고 지식도 천박한데다가 오탁악세(五濁惡世)에 삿된 스승과 외도(外道)들까지 득실거리니, 생사윤회를 도대체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소? 오직 염불 법문밖에 없으니, 진실하게 믿고 간절히 발원하며 염불에 일심으로 정진하여 서방정토에 왕생하길 구해야 할 것이오. 불법 가운데 방편 법문이 많으며 참선을 하거나… 16. 영명선사(永明禪師)의 사료간(四料簡) 1 계속 읽기

15. 참선(參禪)과 염불(念佛)의 관계 3

타고난 근기가 뛰어난 자는 한 경계 한 기미에 곧장 그 조짐을 알아차리고 진리의 말을 토해내며, 평범의 소굴에서 스스로 벗어나 나고 죽음에 걸림이 없이 대자유와 대해탈을 누리게 되오. 그러나 근기가 조금만 처지는 자는 설령 확철대오할지라도 번뇌업습의 기운이 말끔히 사라질 수는 없기 때문에 여전히 생사의 바퀴를 돌면서 중음(中陰)을 거치고 태반(胎盤)을 나오면서 대부분 혼미와 후퇴를 거듭하기 마련이오. 확철대오한… 15. 참선(參禪)과 염불(念佛)의 관계 3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