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무량대복을 어디서 찾나 범어사 승가대학 학장 무비스님● 오늘 조계종출판사에서 제가 쓴 『신심명』 강의 출판을 기해 여러분들에게 『신심명』이란 어떤 책인지 소개도 하고 곁들여 불교의 진실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인연의 자리를 마련해주어 참으로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신심명』 첫 구절에 ‘지극한 도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至道無難)’라고 했습니다. ‘지극한 도’라는 것은 우리가 평소에 바라던… 무비스님ㅡ주머니 속 무량대복을 어디서 찾나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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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평범한 일상으로의 불교
평범한 일상으로의 불교 / 무비스님 불교는 사람이 살아가는 일 그 자체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불교라면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 대한 문제를 도외시하면서 달리 불교를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바로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훌륭히 살아가는 것이 불교의 삶입니다. 이것은 곧 불교와 우리의 인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말하는… 무비스님─평범한 일상으로의 불교 계속 읽기
무비스님─진흙에서 피는 연꽃
진흙에서 피는 연꽃 무비스님 높은 언덕이나 육지에는 연꽃이 나지 않고 낮고 습한 진흙에서 이 꽃이 난다 高原陸地 不生蓮花 고원육지 불생연화 卑濕淤泥 乃生此花 비습어니 내생차화 – 유마경 꽃으로 불교의 사상을 표현할 때는 반드시 연꽃으로 하나다. 연꽃이 가지고 있는 속성 중 몇 가지가 불교의 뜻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 시에서는 높은 언덕이나 잘 다듬어진 화단에서는 나지 않는 불교꽃인… 무비스님─진흙에서 피는 연꽃 계속 읽기